2015. 2. 4. 15:33ㆍ맛난음식 즐거운생활/제주지방
날이 맑아서 제주도 사방에서 보이는 한라산
눈 덮여 있어 더욱 멋집니다. 설산에 가까이 다가가면 어떤 모습일까
냉큼 달려가 봅니다. 설인이 나올지도 모르니.
1100 고지로 가는 도로를 타고 올라갑니다. 초록의 침엽수위로
사춘기남학생이 서툴게 무스를 칠한듯 눈이 사뿐히 내려 앉아 있네요.
요 사진은 저 멀리 아래에서 볼때가 좀더 멋있었네요.
탈모환자처럼 보이기도 하고.
몇몇 구간에는 중앙분리가 되어있고 때론 길이 서로 떨어져 있기도 합니다.
제설이 잘 되어 있어서 운전에는 어려움이 없습니다.
괜히 쌓인눈을 밟아보고 싶어지네요.
나뭇가지에 눈이 달라붙어서 녹용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아랫동네는 봄바람이 살짝 불어줘서 유채꽃도 피는데
윗동네는 아직 겨울왕국입니다. 레딧고~` 레딧고~
1100 고지를 넘어서 영실을 지나면 전망대가 나옵니다.
전망대에서 어묵도 팔고 라면도 팔죠. 라면 드시는분들 좀 많네요.
다시 돌아오는길에 설마 설마했는데 설마를 만납니다.
눈밭에서도 이렇게 애들이 있네요.
축사에 들어가서 등따시게 누워서 여물 씹고 있을듯 했는데. 이렇게 추운데..
저기 뒤에는 아예 눈밭에서 눈사람만들고 놀고 있네요.
발 시려울껀데. 암튼 보기는 좋네요.
백마도 있고. 만질 수 있는 거리에 있습니다.
한 7-8년전에 이길을 오픈카타고 지나갔던적이 있는데
내려오면 오른뺨만 얼었더군요. ㅎㅎㅎ
도깨비 도로 입구에 지난번 부터 걸려있던 펼침막....얼렁 주인품으로 돌아가길 바라며..
근데 사냥개도 잃어버리기도 하나보네요. 훈련중이였나봅니다.
중국인지수 : 낮음 (영실 어리목등지에서도 안보임 한국등산객뿐)
입장료및방문추천 : 무료 / (중)추천
추가정보 : 기상 상황에따라서 체인을 필수장착해야될때도 있고
전면통제가 되기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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