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틀맨 6호점 오픈

2015. 2. 17. 08:51나도 사장이다(나사장)/해외창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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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고 기념일 챙기는데 어느나라보다 열심히인 필리핀 친구들이 발렌타인데이를 맞아서


가게를 꽉 채워줬습니다. 젠틀맨을 시작한지 아직 2년이 안되었네요. 여러번의 


시행착오도 겪어보고 머리털 다 빠지도록 스트레스와 충격을 먹고 이겨내서 


이제 6호점을 오픈했습니다. 히히히히.  가게 만들어지는 사진을 올려봅니다. 


젤 첫 구멍가게에 비하면 상전벽해라는 말이 딱 맞죠. 


막탄 가이사노 그랜드몰은 한국분들도 많이 찾으시죠. 


세부섬에서만 운영을 하다가 필리핀친구들의 권유를 받고 도전해 봅니다.


딤섬을 팔던 가게였는데 분할해서 임대를 합니다. 


초반 가게할때는 몰에 점포 알아보면 이상한 서류같은거 잔뜩 시키면서 


퇴짜를 놓곤했는데, 이젠 상호를 이야기하면 일이 쉬워지네요. 


재료상도 신용거래 가능해졌구요. 


기존 실내장식철거로 가게 공사를 시작합니다.


분할해서 임대한거라 벽을 칩니다.


좀더 능력이되면 쳤던벽을 부수고 확장하는 날도 오겠죠.


나중에 간판에 전기를 공급해 줄 배선작업도 합니다.


좌식테이블을 최대한 배치하고 2층 구조로 공간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목재는 한국이랑 가격이 비슷합니다. 발품을 팔아서 좀 더 저렴한 곳을 찾긴 했습니다.


대나무로 비슷하게 꾸민다면 1/10정도의 금액으로도 가능할지 모르겠는데


필리핀 친구들은 대나무로 꾸며놓으면 안올껍니다. 집집마다 대나무 침대프레임에 


대나무를 흔하게 사용을 해서.  


한국에서는 당연한건데 처음 시작할때 망치 끌 톱으로 공사했던거 생각하면. ㅎㅎ 


인건비가 싸다고 하지만 전동공구는 필수 입니다.   끌과 망치로 의자 만드는걸 


계속 지켜 본다면 홧병날지 모릅니다. 


반대쪽도 공사를 진행합니다. 난간을 만들어서 갖다 붙일 준비도 하구요.


난간을 붙이니 모양이 조금 나오죠. 


테이블 아래공간은 각종 재료와 컵등을 보관할 수납공간이 됩니다. 


카운터도 뽑아 냈습니다.  하단부분 마감에 대해서 우두머리에게 한참 설명을 해줬습니다.


순조롭게 테이블들이 착착 만들어 집니다.


너무 공간이 좁은거 아닌지 걱정이 되시겠지만 


경험상 충분합니다. 


첨에는 의자만들때 매꿈을 하지말고 옛날 초등학교시절 


나무의자처럼 밑판을 듬성 듬성 해달라고 했는데 이제는 알아서 하라고 합니다.


촘촘하게 놓고 퍼터로 매꾸고 니스칠한게 더 이쁘게 보이나 봅니다.


문짝에 메뉴가 그려질 찬장이 만들어졌습니다. 


조명도 하나씩 달리구요.


이제 신나냄새 가득할 도색작업순서 입니다.


반질 반질 해졌죠.   찬장 문짝은 메뉴를 위해서 칠판 스타일로 


도색완료했습니다. 칠판 스타일이 메뉴교체나 가격변경할때 수월합니다.


깔끔한 삼송 냉장고와 관리와 도난방지를 위한 CCTV도 설치합니다. 


cctv로 도둑을 한번 잡은 적이 있어서 필수입니다. 


픽셀이 큼직하니 해상도가 떨어져보이는데  한국에서 이정도 수준으로 


매장상황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DVR에는 매우 선명하게 저장되죠.


다른매장과 통일되게 간판제작에 들어갑니다. 


간판보면 감회가 새롭습니다. 


ㅋㅋㅋ 초창기 가게할때 간판가격이 너무 비싸고 마땅히 할 곳도 없어서 


궁여지책으로 소품파는 가게에서 알파벳 조합해서 붙였죠.  


압축목재라 비좀 맞고 볕좀 쬐니 애들이 퉁퉁 불어서 ㅋㅋㅋ  물론 색도 다 빠지고.


우스꽝스럽던 간판이 요렇게 발전을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통일해서 간판을 달고 인지도가 확~  상승하더군요.


간판을 달았으니 이제 마음이 바빠집니다. 


메뉴도 작성하고 휑한 벽에는 이쁜 스티커로 포인트를 줍니다.


껌정색 티셔츠는 젤첨 가게 할 때 부터 함께한 멤버입니다. ㅎㅎ.  


다들 즐겁게 도와줍니다. 


한국에서 물 건너온 스티커에 혼을 불어 넣고 있습니다.


다수의 인테리어 소품은 매장 할 때 마다 한국에서 받고 있습니다.


사진빨 잘 받도록 깔끔하게 꾸며줍니다.


반대쪽도 마무리하고  소품들을 펼쳐 놔 봅니다.


짝짝짝...흐뭇하네요.  아...쿠션...


첨에 쿠션을 한국에서 가져갔는데. 이불정리 할 때 사용하는 


압축팩으로 압축을 해도 부피때문에 여러번 다시 포장을 했었는데 


요건 집청소주는 가사도우미가 한땀 한땀 바느질로 현지에서 제작했습니다. 


짜잔 드디어 완성. 


필리핀 친구들의 멋진 휴식공간으로 탄생했습니다. 


아래사진은 얼마전 개발해서 맛과 양 그리고 가격까지 만족시킨 히트 메뉴입니다.


처음에는 커피로 승부를 보려다가 아차~~ 했고 


운영을 하면서 때꺼리 되는 메뉴가 필요하다는 걸 알고 개발하게 되었네요.


라면도 잘 팔립니다.  스파이시와 마일드 두가지맛 판매합니다. 신라면과 진라면. ㅋㅋㅋ


기회가 된다면 젠틀맨하면서 겪었던 별난경험들을 모아서 얇게남아 책한번 내보고 싶네요. 


포스팅하고 나니 별내용 없긴한데. 잼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ㅎ  


1. 30주고 와플기계 한대사서 장사시작

2.나까차(나도 까페 차렸다)

3.오픈하고 1년 1/2

4.오픈하고 1년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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