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탄 크라운 리젠시(Crown Regency Suites And Residences - Mactan)

2016. 4. 22. 19:49나도 사장이다(나사장)/해외창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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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필리핀 포스팅을 해본다. 

소식이 도통 없으니 젠틀맨 걱정 해주시는 분도 생겼다.

ㅎㅎ 다행히 업장이 짱짱하게 돌아가고 8호점도 실내 철거 완료하고

인테리어 공사를 시작했다.


이번에는 진에어를 이용해서 날아갔다.

부산-세부 왕복에 174000원에 구입했다. 귀국해서 보니까 

다시 행사해서 16만 원짜리 표도 보였다. 머릿속이 복잡한 분들

저렴하게 바람 쐬긴 좋아졌다. 


공항에 도착~  요즘 세관에서 건수가 없는지 

김치도 푸드 텍스라고 삥 뜯는다는 소리를 들었다.


지인에게 공항에서 다음날 바로 시장조사하러 다른섬으로 가려고

막탄워트프런트 예약을 부탁했는데

만실이라서 크라운 리젠시로 숙소를 잡았다.

첨엔 시티에 있는 크라운 리젠시를 예약한 줄 알고 갔다가

다시 막탄으로 돌아왔다.  새벽부터 완전히 진을 뺏다. 

원패스 로밍 1시간 뒤에 켜서 9900원 아끼려다가 

소통이 안돼서 택시비에 피곤함까지 얻었다.

7시 30분에 출발해서 11시경에 도착하는 비행기라

아낄 거라고 잔머리 굴리다가 덴통 당했다.


미리 예약하면 2천 페소 수준으로 숙박이 될 듯 보였다.

급하게 방잡아서 3천 페소 좀 더 줬다. 

싱크대와 전자렌지가 인상적이다.

짐을 풀고 맥도날드에 때 거리 주문하고 

소주 몇 병 사러 걸어서 10분 차로 2분 거리에 로터스에 들렀다.

세븐일레븐이랑 술집도 있고 약국이랑 다 있다. 


싱크대에 살짝 놀랐는데 욕실은 깨끗했다.

물을 틀면 처음에는 뜨거운 물이 나오는데

반신욕을 위해서 물 받아놓으면 뒤에는 찬물이 와서 

반신욕 불가였다. 


저렴해 보이지만 있을 건 다 있었다.

수영장도 있었지만 물 때문인지 사용할 수 없었다.



침대가 바닥에서 1미터 못되게 높이 솟아 있었다.

낙상이 우려된다면 엑스트라 베드를 달라고 하거나

바닥에 매트리스를 끄집어 내려서 자는 걸 권한다.


세븐일레븐 매장에는 소주가 준비되어 있다.

파란 뚜껑은 다 팔렸는지 빨간 뚜껑으로 사왔다.

삼다수도 세븐일레븐에서 사 왔다. ㅋㅋㅋ. 

이렇게 천하장사 소시지와 늦게 도착한 맥도날도 햄버거를 

안주삼아 지적유희를 즐기며 첫날 새벽을 보냈다. 


세부의 첫날이 밝았다.

'꽃보다 청춘'을 바랬지만 일행의 나이가 달라서

'꽃보다 섞어'로 정하고 사설 예능을 즐겼다.

조식을 준다길래 1층으로 내려왔다.

흰쌀죽이 있었는데 찹찹했다.

즉석 계란은 구워줬었고 제일 먹을만한 건 바나나였다.


제주 하나호텔 이후로 조식에 바나나 1개의 기록을 다시 남겼다.


호텔 로비 옆에 아웃렛 매장이 있었는데

싼 건지 비싼 건지 감도 안 오고, 진품인지 카피인지부터 

의심이 들었다. ㅎㅎ 


태양의 후예가 벌써 히트 조짐인 건지 아니면 

그냥 안 팔리고 있던 게 드라마 덕에 팔릴 건지는 ...


3시 비행기였는데 2시간 전에 가야 된다고 해서 

몰을 한 바퀴 돌아보고 아점을 먹고 공항을 가기로 했다.

젠틀맨 그랜드몰점에서 커피 한 잔씩 들고서 

가끔 긁는 복권을 긁어줬다.  꽝이네....


그리고 점심은 몰 옆에 위치한 이가네 순대국밥에서 

김치 국수를 먹었다. 김치를 쫑쫑 썰어주는 게 아니라

김치가 통째로 들었다. ㅎㅎㅎ


여기까지 새로운 섬의 시장조사와 젠틀맨 망고 농장을 위해 방문한 첫 이야기였습니다.

별 내용 아니지만 해외창업을 희망하는 누군가에게 손톱만큼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돌아다닌 이야기를 남겨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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