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5. 19. 14:28ㆍ내가좋아하는것/승만이 탄생
나무 물마시는 소리 들어보러 숲으로 출동합니다.
어린이집에서 진행한 행사인데 가족이 함께 참여가 가능하고 무료라
나들이 삼아 데리고 나가봤습니다.
초대장도 나무가지로 이쁘게 만들어서 보냈더군요.
생각할때마다 느끼지만 어린이집 선생님은 초인에 가깝습니다.
저걸 다 만들어서 보내주디니.
자자 이제 행사 참여 시작입니다.
젤 먼저 피톤치드 목걸이를 제작합니다.
피톤치드라고 백번 말해봐야 기억을 못할껀데
목걸이를 만들어서 피톤치드 액을 넣어 체험하게 해주더군요.
킁킁, 뭔지 모르지만 신선한 향기가 솔솔~
이제 목걸이 착용하고
숲 이야기 들어러 고고씽.
제법 진지하게 듣네요.
그도 그럴 것이 이제 한 30년뒤면 소나무가
씨가 말라서 어른이 되면 못 볼지도 모른다고 설명해 주시네요.
재선충 잡는 약이나 방법이 빨리 나와야 될껀데 큰일입니다.
귀한 소나무 체험 시간도 가져봅니다.
첨으로 맛보게 된 솔의눈
어린이들이 맛보기 힘든 음료인데
맛을 물어보니 쥬스맛 이라고 하네요.
오늘 목걸이부터 해서 악세사리 많이 장만합니다.
메타세콰이어 열매로 만든 팔찌 장착
모든 풀 악세를 차고서 돌격 준비 완료
뛰고 놀고해야지 집에서 잠을 잘 다는데
다행이 그런 활동도 있네요.
솔방울 잡아서 그물망에 던져넣기.
아이들은 신났는데 옆에 신발 보이는
알바생은 세상의 짐을 다 짊어지고
그강의 건너기 직전 표정으로
솔방울 제자리에 가져다 놓고 있더군요. ㅎㅎ
단순한건데 아이들은 몇십번이고 다시 뺑뺑이를 돕니다.
나무조각 징금다리.
자자 이제 오늘의 하일라이트
목마른 나무가 물마시는 소리 들어보기
껍질이 두꺼운 나무보다 껍데기가
맨들 맨들한 나무가 잘 들립니다.
꿀꺽 꿀꺽 소리는 나지 않고
수도관에서 물 지나가는 소리정도 납니다.
조금 거친 소리나는 녀석도 있던데 뿌리에다 게토레이라도
한캔 뿌려주고 싶더군요.
이렇게 신나게 숲체험을 마무리했습니다.
역시나 뺑뺑이를 많이 돌리니까 일찍 뻗더군요.
다음날은 고기 구워먹게 깻잎 구하러
깻잎밭으로 출동~ 신채가 이제 성견이 되어가네요.
깻잎은 요렇게 자랍니다.
밑에 잎을 계속 따주면 1미터 넘게 쑤욱 자라 오릅니다.
깻잎은 촌에 할머니들에게 일자리를 많이 제공하죠.
따다가 고기 구워서 맛나게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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