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대첩에 출연한 사장님이 운영하는 - 밀양 가향-

2015. 11. 11. 12:23맛난음식 즐거운생활/경상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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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대 9로 찍다가 이번에는 3:4 로 찍었다. 


중간쯤에 나온 음식인데 제일 눈길이 가길래 첫 사진으로 배치했다.


남천 잎사귀 사이로 핀 견과류를 품은 무쌈꽃이다. 





밀양에 위치한 가향이라는 식당이다. 


시내는 아니고 얼음골 방면으로 이동하면 산외면 면사무소 인근이다.


주인아줌마가 한식대첩에 출연을 했었단다.


우승은 못했지만 제법 랭크에 든 걸로 들었다.



팥죽이 나왔다.


눈을 감고 한참을 생각하면 무슨 맛인지 알 수 있다.


소금 설탕이 하나도 안 들어가고 찹쌀 풀 느낌은 살짝 난다.


이유식이다. -.-  


마침 8개월 꼬맹이가 신나게 먹었다. 



경북에서 맛볼 수 있는 배추전. 


배추전은 낮설었는데 


만들기 쉬워서 그런지 식당에서 종종 보인다.


맛도 괜찮다. 



곡물 와플. 


밀가루 음식 요즘 잘 피해 다니는데 


바삭하니 좋다. 





샐러드가 나온다. 


단감을 썰어 넣어서 


아삭함이 따불이다. 접시가 커서 장식이 있어도 좀 휑해 보인다.



황금 버섯 탕수육이란다. 


바삭하고 치킨 맛이 났다. 치킨 맛이 왜 나는지.


그동안 치킨을 튀김 맛으로 먹었는지 모르겠다.



이것도 작품이다.


서민의 일상에서 1인분에 35000원이라 


음식보다는 작품으로 보는 게 지갑 여는데 마음의 위안이 된다.





떡이 쫄깃했고 


떡 위에는 홍시 소스가 차갑게 올라와서 


쫄깃 탱탱 따블에 달달한 맛을 책임진다. 



연어 스테이크. 


연어보다 저기 귀퉁이에 아주까리가 인상적이다.


첨 봤을 땐 람부탄 불량인지 알았다. 



25000원과 35000원의 차이는 


돼지고기 몇 점인가 싶다. 


김치와 장아찌는 남김없이 먹었다.



가오리 무침. 


횟집 가면 남겨두기 십상인데 


싹싹 긁어먹었다.  맛을 떠나는  나오는 양이 적다. 


먹으면서 집사람이 집에 가서 라면 끓여 먹자는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나왔다. 



우엉이 먹기 좋게 든 잡채.


같은 이름의 음식에 정성 보태고 


접시 예쁘고 재료 좋으면 값어치가 급상승이다.



호박튀김. 


이건 그냥 호박 튀김. 



눈요기 끝나고 


밥이 나왔다.


연잎밥이다. 


반찬은 처갓집에서 주는 것보다 못하다. 


맛은 촌맛 이다.


즉 재료가 좋다고 할 수 있겠다. 1인분에 35000원인데 


그래도 꽁치라도 한 마리 구워주시지. -.- 





영앙밥과 일반밥의 차이는 


대추와 은행. 그리고 밤 . 


이건 영양연잎밥 되시겠다. ㅎㅎ 





치자로 노란색을 입힌 것이 아닐까 싶다.


단맛이 연한 식혜 



디저트로 홍시 나왔다. 


홍시하면 나훈아가 생각난다. 





식당 중앙에 쿠킹 클래스가 가능한 공간도 있었다.


창 뒤로는 큼직한 식당 메인 주방이 위치한다.


제주에 한식대첩도 방문은 해보고 싶은데 가격부터 확인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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