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종로쌈밥 - 1인 9천원에 푸짐한 한상

2016. 1. 26. 20:15맛난음식 즐거운생활/경상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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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에 방문하고 포스팅한 게 있었는데 

그때보다 가격은 천원씩 인상되었다. 


여전히 손님은 많았다. 

오래된 스레트집 구조다.

요즘 처럼 추울 때는 밖에서는 먹기 불가. 

봄 가을 날 좋을 때 먹으면 될 듯. 


쌈이 푸짐하게 나온다.

양배추 치커리 당귀도 있다.

한참 쌈밥집들이 유행하다가 요즘 안 보인다.

반찬도 나쁘지 않게 나온다. 

3년전과 비교해 보니 메추리알이 2개 줄어서 4개가 나왔다. 

산초향이 강한 열무김치와 

알이 굵은 꼬막 

특징이 있는 반찬으론 

푹 삶겨 양념이 잘 베인 꽁치조림. 

간장게장도 눈에 들어온다. 

테이블 귀퉁이에 있어서 단체사진에 빠진 데친 오징어

다시마 초장에 잘 찍어 먹는데 

초장을 따로 달라고 안 하고 요걸로 찍어 먹었다. 

그리고 메인 돼지 주물럭? 

야채가 푸짐하다. 


고기가 얼마나 될까 뒤적거려 보니 

반찬 없이 고기만 나오는 집의 2인분은 될 듯. 


10분 정도면 다 익는 것 같다. 

본격적으로 쌈이랑 먹으면 된다. 

풀잎을 즐기는 철이라 

쌈 종류는 남김 없이 다 먹었다. 

약간 모자란듯한 포만감은 

숭늉으로 꽉 채워준다. 

내년에는 1만원으로 인상되지 않을까 조심히 내다본다. 


여기까지 제공되는 반찬이 괜찮고, 고기 양도 넉넉한 종로 보쌈 시식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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