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동 청정미나리 축제

2016. 3. 9. 02:21맛난음식 즐거운생활/경상지방

반응형


천태산의 절경을 구경하고 구불구불한 산길을 내려와 원동에 도착했다.

축제장이 어딘지 몰라서 원동역까지 갔는데 

휑했다. 검색하니 함포마을 일대라고 해서 역에서 함포 마을로 향했다.


듬성 성한 만국기가 축제를 한다고 알려준다. 

좀 더 올라가면 고로쇠 축제가 열리는 배내골이 나온다.


축제는 3월 1일부터 31일까지 열린다. 

19일 20일은 원동 매화축제까지 열리니까 그때 오면 뭔가 볼거리가 있겠다.

내가 갔을 땐 이게 축제장인지 그냥 개인이 장사하려고 한 건지 규모가 혼란스럽다.



띄엄띄엄 있는 번호 중에서 5번을 골랐다. 

다행히 사장님께서 아주 좋으셨다.

선별장도 와서 보라고 안내해 주셨다. 


쌓아놓고 쉬지 않고 가려내고 계셨다. 

상한 잎이랑 잡티들을 우선 분리하고 


다시 맑은 물로 세척해서 상품으로 완성한다. 


아. 이렇게 정확히 중량 체크도 하고 있었다. 

미나리는 한재, 단장이 유명하다.

그중에는 한재는 1박2일 나오고 나서 그 인기는 놀랍다. 


선별장 구경을 마치고 맛보러 식당 비닐하우스로 왔다.


한 쟁반에 9천원 

4-6인 정도 착석이 가능한 테이블은 1만원 

테이블 1만원에 김치 마늘 고추 쌈장 및 버너가 제공된다.

고기만 있으면 되는 거다. 

고기도 판매하는데 가능하면 질 좋은 고기를 구입해서 오자.


한 쟁반 미나리 양이 어마어마하다. 

쉬지 않고 먹었는데 남아서 일부는 집에 가지고 왔다. 


고기를 구워서 생미나리를 싸먹으니 조금 질겨

구워서 먹으니 먹기도 좋고 고기랑 잘 어울렸다. 

양도 많고 상차림 비용 1만원도 수긍이 가는 가격이었다. 


생미나리 둘둘 감아서 1호기 줬더니 힘겹게 굵은 줄기는 떼고 잎은 먹었다. ㅎㅎ.

양이 만족스러웠던 원동 미나리.


여기까지 양산시 원동면 청청미나리축제 방문기였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