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라마다앙코르 - 제주시 연동

2016. 3. 30. 23:09맛난음식 즐거운생활/제주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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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 그리고 지대가 낮은 곳은 꽃들이 대단하다.

낮에 불꽃놀이 구경하듯 목련과 벚꽃들이 펑펑 터져있다.

제주는 꽃소식이 어떤지 둘러보러 출동.


지금은 비수기. 숙박과 항공료가 저렴하다.

진에어는 애매한 시간대에 16000원짜리가 있었다.

좀 더 늦은 7시 30분 땅콩비행기를 예약했다.

처음 검색할 땐 26000원이었는데 세션 연장하니 

33000원...33000원에 예약하고 출동. 


수차례 대동한 낚싯대는 아직까지 이렇다 할 조과가 없다.

이번에는 뭔가 하나 낚일려나.


김해공항 주차장 때문에 일찍 출발했더니 

1시간 30분이 넘게 남았다. 탑승시간까지 많이 남아서 그랬는지

직원이 조회를 하더니 라운지 쿠폰이 하나 있다고 안내해줬다.

100회탑승 쿠폰이라고 했다. 땅콩비행기 비싸서 가능하면 

피하는데 어찌어찌 100번이 넘었나 보다.


과자랑 토마토주스 하나 집어먹었다. 

공짜에 시간도 넉넉해서 좀 더 주워왔다.


흙수저 근성이 몸에 배었는지.  와플은 가방에 냉큼 넣었다. ㅋㅋ.

옆자리에 일본 사람 두 명이 탔는데 

남자 둘이서 그렇게 수다스러운 건 첨봤다. 

이륙전에 앞열 옆자리로 이동해서 일본 사람 앞자리 아줌마 얼굴을 봤는데

시끄러워서 그런지 인상이 완전 썩어 있었다. 

아이 울음소리보다 더 강력한 수다였다.  착륙 때까지 이어졌다.

간간이 '아리가또'는 귀에 쏙 들어왔다.


타요 버스를 타고 롯데렌트카에 도착.

064로 전화해서 예약했는데 서울역점에서 예약됐다고 문자가 왔다.

예약 시스템에 혼선도 생기나 보다.

전화로 다시 내용을 정리하고 K5 까스차로 꺼냈다.

800킬로 탄 차라고 직원이 선심 쓰듯이 말했다.

요것도 60회 쿠폰이 있어서 하루는 퉁쳤다. 


네비에 나오지 않는 JK라마다앙코르호텔 

집사람 보고 싼 거 하나 찝어달라고 했는데

18000원짜리 게스트하우스 몇 개랑 이걸 제시하길래

이걸 선택했는데 이름만 검색해서는 서귀포로 갈뻔했다.

신삥이라 그런지 네비에 안 나왔다. T맵에 간신시 JK라마다라고 

있어서 검색해왔다. 


겨우 도착해서 빠킹 하려다가 빡쳤다. 

호텔을 두 바퀴 돌았는데 주차장 표시는 

길 건너를 가리키고 있었다. 


전화를 하니까 길 건너가 맞다고했다. 

길 건너 삼성프라자 길로 들어가니까 이렇게 주차장이 나왔다.

비 오는날 인기가 좀 떨어질 듯. 


대신 주차공간은 많았고 차량 간격도 널찍했다. 

김여사도 어지간하면 문콕안하지 싶었다. 


150미터 정도 걷고 횡단보도 2개를 건너고 나서야 도착한 호텔.

새거라서 내부는 좋아 보였다. 

작은 데스크에서 예약확인을 해줬고 

내가 예약한 방이 없어서 더 큰 걸로 준다고 했다.


13층이 스카이라운지고 여긴 12층.

객실 중에서는 젤 높은 층이다.

넓은 복도에 아주 깨끗하다. 


객실문 열면서 살짝 놀랬다. 

현관이 없다. 


6만 4천 원에 예약한 건데 뭐 혼자라서 

침대가 두 개도 필요 없는데 가격 대비 선방을 한듯하다. 


삼다수 두병. 

다른 물보다 반갑다. 


뭐가 있나 뒤적거려보니 

서랍에 금고가 멋지게 박혀있었다.

도둑놈이 서랍을 빼서 달아나면 -.- 


치약 칫솔은 제공을 안 한다.

그래서 다른 것도 뭐가 없나 뒤적거려보는데

샴프 린스 바디샴푸 비누는 있었다. 


요 멀티 꼬다리는 집에도 하나 설치하고 싶다.


여기까지 생긴지 얼마 안 된 JK라마다앙코르 연동 투숙기였습니다.

가족끼리 온다면 돈을 좀 더 보태서 탑동 라마다로 가시는 게 좋지 싶네요. 

밤이라 정확하진 않지만 1217호 뷰는 골목 뷰. 


이제는 삼다수 한 병 마시고 KAL 사거리 벚꽃은 어떤지 보러 갔다 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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