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6. 3. 02:50ㆍ맛난음식 즐거운생활/경상지방
진주시 상대동에 위치한 바운스 7080 라이브 클럽을 방문했다.
건물 꼭데기층이라서 밤에 지날때
간판을 여러 번 봤는데 우연한 기회에 방문을 하게 되었다.
우연한 기회는 이번에 로타리 세계대회가 킨텍스에서 열렸고
대회 후 서로 자매도시를 방문하는데 팔자에도 없는 통역으로
참석하게 되었다. ㅋㅋㅋ. 나의 유능함의 끝은 어디.
한정식집에서 음식을 설명해주면서 필리핀에 비슷한 종류의
음식 이름도 알려줬다. ㅋㅋㅋ.
12명 정도의 대화를 통역한다는 게 어렵게 생각하면 머리가 띵하지만
머리를 비우고. ㅋㅋㅋ. 틀려도 되고
모르면 '웨이럿 미닛'해서 폰 뒤적거려서 찾으면 된다. 안되는 게 없는 요즘.
한정식에서 저녁을 먹고. 포장마차에서 한국의 소주 문화를
체험하게 해주고 끝으로 흥을 돋워주려 들린 곳이 바운스 라이브 클럽.
손님은 우리 빼고 한 테이블 있었다.
평일이라서 그런가 보다 했다.
단체석이 있어서 아마도 이쪽으로 모신 것 같았다.
소주를 양주병에 넣어서 마시게 해주는 게 특이했다.
입장 후 잠시 있으니 전속가수들이 노래를 시작했다.
필리핀에서 온 가수들이었는데, 마침 손님들도 필리핀에서 온 터라
거짓말 조금 보태서 이산가족 상봉하듯이 기뻐했다.
필리핀 사람들은 노래 부르고 노는 걸 참 잘한다.
우리는 맨정신일 때 멍석 깔아주고 한곡 불러라 불러라 해야지 부르는데
역시나 필리핀 친구들은 자발적으로 마이크를 찾아 무대로 갔다.
노래도 기똥차게 잘 부른다.
오른쪽 분이 젤 젊었는데 차기 회장이라고 했다.
나는 로타리 회원 및 등급 구조는 잘 모른다.
나는 로타리보다 강력한 SixRoad 아니던가. 인터내셔날 육로회 회장. ㅋㅋ.
댄스대회 3회 연속 우승을 하셨다는 분께서
멋진 춤을 보여주셨다. 요즘 한국 헬스장에서도 줌바를 하던데
줌바는 필리핀에서 온 것이다.
이렇게 시끄러운 게 나는 감사했다. 시끄러워서 잘 안 들리니
서로 대화 없이 신나게 몸으로 춤을 춰줬다. ㅎㅎ.
헥헥헥...여기까지 짧지만 쫄지않고 전투영어로 필리핀과 한국 로타리언의 소통에
보탬이 된 하루였다. 한국분들을 11월에 바클로드로 초대를 끝으로
장장 5시간에 걸쳐 쪽 안 팔려고 귀 쫑긋 세우고 피 말리던 시간이 끝이 났다. ㅋㅋㅋ
바운스는 모임 뒤풀이에 적당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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