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군자 진주냉면 - 진주시 천전동
2016. 6. 7. 00:20ㆍ맛난음식 즐거운생활/경상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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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냉면이 있다가 장기간 빈 건물로 있던 곳에
다시 냉면집이 들어섰다.
식객 만화가 있는 걸 봐서는 하연옥냉면의 패밀리인가보다.
소문으로는 수원에 장사가 너무 잘 돼서 그냥 비워뒀다는 말도
있었는데, 뭔가 생겨서 빈 거보다는 훨씬 좋다.
텔레비전에도 나왔던 면 뽑는 아저씨.
먹는 도중에도 주방과 주차장 오가시는 걸 봤다.
물냉 8천 비냉 8.5 육전 작은 거 2만원 주문을 했다.
만화에 쇳덩어리는 TV에서도 여러 번 소개가 되었다.
해물 육수인 진주냉면의 비린맛인지 비린내인지를 잡아준다고
달궈진 쇳덩이를 육수 솥에 담근다.
하연옥 냉면은 큰솥에 버튼을 누르니 자동으로 쇳덩이가 담기는 걸
TV에서 본적있다.
쇳덩이가 더 유명해지면 포스코에서도 냉면을 만들지 모르겠다.
(냉면집 전용 스틸 - 스멜강)
냉면 김치만 달랑 나올 줄 알았는데
몇 가지 더 제공되었다.
육전을 시켜서 더 준 건지는 모르겠다.
따끈한 육전.
작은 크기였는데 넷이서 냉면 먹으면서 모자라지 않게 먹었다.
양은 합격점.
비빔냉면은 나에겐 너무 매웠다.
반쯤 먹다가 포기했는데 매운 걸 즐긴다면 입에 딱 맞을지 모르겠다.
뜨거운 쇳덩이가 만들어낸 육수의 물냉면.
날마다 맛 차이가 나는 건지 살짝 싱거워졌다.
나트륨 줄이기에 동참을 했는지 짜지 않아서 좋았다.
여기까지 진주시 천전동에 그동안 빈 건물로 어두웠던 자리에
개업해서 동네를 밝혀주고 있는 박군자 진주냉면 시식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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