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동에서 제일 붐비는 집 '다모아'

2016. 6. 8. 15:59맛난음식 즐거운생활/경상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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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로타리의 명소가 아닐까 싶다.

오래됐다.  옛날에는 테이블 4갠가 5개에 주방아줌마 숨소리도 

다 들릴 만큼 좁았는데. 많이 커졌다. 

커지고도 몇 번 가보긴 했는데 이번에 가보니 좀더 정돈된 느낌이다.

생맥주도 판매한다. ㅎㅎ. 방문당인은 맥주 다 팔림.


흰 뺑기칠위에 손님들이 무료로 인테리어 시공을 해줬다.

도배 값은 아꼈을 것 같다. 옛날 가게 자리에서 계속 영업했다면 

20여 년 전의 추억 찾으로 방문하는 손님도 제법 있을 것이다.

농담 따먹기 하던 주방에 아줌마 두 분은 그대로다. 

아들로 보이는 분이 장터보다 시끄러운 가게 안을 종횡무진 다닌다.


세트 3번을 시켰는데 순대가 sold out.... 

그래서 순대 빠진 1번 세트를 주문했다. 

요즘 음식값이 비싸서 만원 밑이라 싼 느낌은 들지만 

합산해보면 크게 싼 건 아니다. 


맥주 425cc 가 눈에 딱 들어온다.

보통 500cc 인 데... 대학생 손님들이 많던데 실험실에 피펫 들고 나와서 

주인에게 한번 정밀 측정 요구해서 합의한 용량이 425cc였을까. 

피펫 하니 샬레가 쌍으로 떠오른다. ㅋㅋ.

주류는 시내 전체 대비 500-1000 원 정도 저렴하다.


막소(소)를 주문해봤다. 

흔들어서 먹으라고 주인장 아들로 보이는 분이 알려줬다.

그리고 가게가 시끄럽다고 다시 한번 언질을 줬다. 


주문 후에야 획득할 수 있는 1인 1알.

알이 큼직하다.


배고플 때 맛있는 80년대 소풍 베이직에서 초록 나물 빠진 김밥.

2줄이 제공되었다. 


라면에는 계란이 들어 있었다.


떡볶이. 

역시나 계란 온 거 1개가 들어있다.

둘이서 먹기에 딱 좋은 양이다. 

안주 삼아 먹기엔 술이 반주로 변한다. 


추가로 안주를 골라봤다. 

1만 원 미만의 간편한 안주류. 


1만 원 초과 럭셔리 메뉴도 있다.

두루치기를 주문했다. 


달달한 양념에 술안주로 좋다. 

카메라 메모리를 두고 와서 흐리멍텅 폰카로 찍었다. 

넘치는 손님에 향후 20년 후에도 손님들을 다 모을듯 하다.


여기까지 진주시 신안로타리인근 심야에 손님으로 북적이는 다모아 방문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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