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한달 살아보기 5일차 ( 웰컴 , 한라생태 , 마방목, 노숙)

2016. 7. 18. 18:30맛난음식 즐거운생활/제주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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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와서 이틀째 되던 날 방문했던 웰컴센터.

그때는 행사로 인해 웰컴 받지 못 했다.

이번에는 주차공간도 있고, 반쯤 웰컴 받아서 들어갔다.


흠. 관광지도랑 관광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웰컴보다는 컴플레인을 위한 곳인가 싶기도 하다.

불만족 불친절 이런 부분에 응대를 해주는 듯. 


아차 집에서 가지고 나온 쓰레기봉투를 계속 싣고 댕겼다.

제주도 쓰레기 버리는 시스템에 대해서 다음에 자세히 

다뤄보려고 한다. 일단 거점 수거구역으로 가야 된다. 


웰컴센터에서 본 황금 시티투어버스

중국인들이 좋아한단다. 


카메라 메모리를 두고 와서 폰카로 찍어대서 사진이 조금 아쉽다.

오늘 방문지는 시내에서 가까운 한라생태숲

2007년도에 개장했고 무료다. 


널찍하며  걷기를 좋아한다면 노루생태관찰원까지도 도보로 이동 가능하다.


숲에 휴식을 취할 공간이 있으며,

우천 시에도 쉴 수 있도록 지붕이 있는 평상도 있었다.


유모차가 다닐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고 

그 옆에는 화산송이가 깔린 길이 있다.


아장아장 즐겁게 걸었다.

생태원 입구에 모기퇴치제가 비치되어 있고

무료였다. 1호기는 신나게 뛰다가 자빠링해서 

무릎을 긁어먹었다.  비상약이 안내소에 있어서

처치 완료.


이곳도 들어가 보면 좋다. 

짧은 시간보다 반나절 정도 할애해서 

느긋하게 즐긴다면 숲의 좋은 기운을 온전히 받아 갈듯하다.


산수국이 좋았는지 걷다가 한참 지켜보았다.


매미가 많았다.

손 닿는 곳에도 여러 마리 있어서 

잡아다가 꼬맹이 손에 올려줘봤다. 


너무 지치지 않도록 코스를 잘 선택해서 걷기를 추천한다. 


생태숲을 나와서 차를 몰고 5분도 안 가서 만나게 되는 마방목지

자연스럽고 멋진 광경이다. 


이런 모습이 제일 제주스럽고 멋지다. 

한참을 지켜봐도 싫증나지 않는 곳. 

진드기는 조심해야 되니 미리 퇴치제를 바르자.


풀을 뜯어주니 맛있게 먹어주는 말. 

아이들이 신이 났다.

2호기는 계속 먹이겠다고 떼써보지만 

억지로 바이바이 시키고 돌아왔다. 


집으로 돌아와 아직 남은 해를 즐기려 바다로 걸어갔다.

삼양해변에서 쭉 걷다 보면 환해장성이 나온다. 

큰 성곽은 아니지만 몽고군에 대항하면서부터 

쌓았다는 해변가 성곽.



산에서나 보나 싶었던 나리가 방긋 피었다. 


멋진 바다에 화려함을 더한 나리꽃. 

제주에서 눈이 호강한다. 


UFO가 뭔가를 빨아올릴듯한 광선이 바다로 내리쬔다. 

삼양에서 바라본 제주항. 

좌측 귀퉁이에 크르즈선이 밤 항해를 준비한다. 



밤에 동네 횟집에서 맛본 3만 원짜리 모둠회. 

꼬맹이들의 반란으로 급히 먹고 일어났다. 

양도 아쉬움이 남는다. 삼화포구라는 가게였는데 다음에 포스팅하면

링크를 걸어보겠다.


급히 회를 먹고 해수욕장 데크에 땅콩 텐트를 쳤다.

혼자 있으면 그냥저냥 괜찮아 보이지만 다른 텐트와 함께 있으면 

진짜 땅콩 크기다. 


텐트에 있으니 금방 싼 김밥을 파는 분이 다녔다.

소고기 김밥 한 줄에 2천 원 금방 싼 거라서 안심하고 냠냠. 


작품명 : 포세이돈 

ㅎㅎ 이렇게 1호기와 해안가 데크에서 하룻밤을 잤다. 

파도가 밤새 고막을 부드럽게 마사지해주었다. 


여기까지 제주도 한 달 살아보기 5일차 노숙으로 하루를 보냈던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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