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한달 살아보기 4일차 (물사랑,김만덕,)

2016. 7. 17. 10:08맛난음식 즐거운생활/제주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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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동네에 흔한 풍경.

초보 서퍼들이 파도와 한 몸이 되어보려고 노력 중이다.


제주는 박물관이 참 많다. 

여긴 국립제주박물관.  현재 본전시관 공사로 인해서 

기획 전시관에서 일부 유물만 전시중이다.

입장료는 없었다. 

박물관을 좋아하는 1호기. 


제주라서 말에 관한 유물은 필수. 

탕건 갓 .. 말로 만드는 소품들도 함께 전시. 

적은 유물의 아쉬움은 어린이 올레라는 체험실에서 

달랠 수 있다. 


전시관 뒤편에 마련된 어린이 체험공간.

방문객이 얼마 안 돼서 기다리지 않고 원하는 체험이

바로 가능했다. 


1단계 탑 쌓기와 하루방 조각 붙이기. 

미션 클리어~ 


2단계 해녀에서부터 왕까지 의상 입어보기.


여러 가지 유물과 유명한 그림을 베껴서 색칠하기. 

3살짜리들이 따라 그릴 수 있는 그림부터 있다. 


점토로 하루방과 다른 문양을 찍어내는 코너도 있었다.

그림자 극도 하는 것 같았고 직원분은 매우 친절하고 좋았다.


동문시장 앞에 아름다운 가게.

처음으로 방문해본 아름다운 가게.

책을 중고로 한질 사서 보려다가 낱권으로 권당 천 원씩

여기서 구입했다. 저렴한 가격에 잘 보고 돌아갈 때 여기에 

기부하면 되겠다. 


아름다운 가게에서 500미터 정도 아래로 내려오면 

만나게 되는 큼직한 김만덕기념관.

드라마로 더욱 유명해진 김만덕. 


흉년에 전 재산을 털어 육지서 쌀을 사와 제주도 백성들에게 

나눠줘서 정조로부터 벼슬도 받고 포상으로 금강산 여행도 다녀왔다.


기념관 뒤에는 '금강 생태원'이 조성되어있다.

여기서 점심을 먹었다.


물이 엄청 차가워서 시원했지만 

많은 모기들 때문에 후다닥 먹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모기퇴치제는 꼭 휴대해서 방문해야겠다.


생태공원에 물사랑 홍보관이 자그마하게 자리 잡고 있다.

몇 가지 체험도 가능하고 제주도 물에 관한 이야기를 

다 들어볼 수 있으니 궁금하다면 방문~ 


홍보관 입구에 작동 가능한 펌프가 있다. 

몇 바가지 물을 넣고 힘차게 눌러주면 

물이 펑펑~ 


제주도 물공급에 관한 내용과 

1층에는 거대한 펌프가 있다. 10년 전까지도 작동했던 펌프가 

이제는 유물로.  여기서 물을 퍼 올려서 저수지에 가두었다. 


물을 이용한 몇 가지 체험놀이. 

화려한 빛과 물의 움직임이 아이들을 혼을 쏙 뺀다. 


용천수의 전설부터 시작하는 홍보영상.

선문 할망이 500 아들들을 위해서 죽을 쑤다가 

큰 솥에 빠져 죽었는데. 아들들이 일을 마치고 집에 와서 

그 죽을 먹게 되고, 500번째 아들이 죽을 뜰 때 할망을 뼈를 발견하고선

어머니를 먹었다면서 산신령을 찾아가서 사실을 고했는데

신령이 열받아서 500아들을 돌로 만들어 버리고 

그걸 하늘나라에서 본 할망이 슬픔에 눈물을 흘려서 

그 눈물이 비가 되어서 제주 500곳의 용천수로 샘솟다는다는 이야기. 


물사랑 방문을 마치고 옆에 있는 김만덕 기념관.

입장료는 1천 원. 

김만덕에 대한 이야기와 기부,나눔에 대한 이야기로 꾸며져 있다.

최신 시설이라서 영상미가 대단하다. 


어릴 때 부유했지만 집안이 망해서 기녀의 삶을 살다가 

다시 신분을 회복하고 장사꾼으로 나서서 대 성공을 거두고 

번 돈으로 흉년에 힘들 때 쌀을 사서 도민들에게 풀어서 

큰 명성을 얻은 이야기.


만덕 할망이 바라보던 바닷가.

지금은 비행기가 2분마다 오간다. 


드라마 등에서 나온 김만덕 할망의 이야기들.

1층에서는 김만덕 할망의 유물전이 열리고 있고

근처에 초가집 여러채로딘 김만덕 객주도 오픈해서 운영 중인데

거긴 다음에 가보기로 했다. 


오늘 하루 마무리도 신나는 물놀이로.

동네 사람들에겐 명소다. ㅎㅎ 

너무 차가워서 5분 이상 연속으로 놀기 힘든 삼양 용천수. ㅋㅋ


여기까지 제주박물관, 물사랑홍보관, 김만덕 기념관을 방문한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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