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쭈불리 (불맛나는 쭈꾸미)

2016. 8. 24. 16:09맛난음식 즐거운생활/경상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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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거동 옛 바보형제 자리에 새롭게 간판이 걸린 

오쭈불리를 방문했다. 사장님은 같은 분이고 기존 체인 형태에서 

벗어나서 맛과 재료에 보다 심혈을 기울여 탄생한 오쭈불리. 맛을 보자. 


가격은 9900원 동일한 것 같고 메뉴가 몇 가지 더 늘어난 거 같다.

매운맛에 약해서 어쩌다 한 번씩 먹는 메뉴다. 


셀러드. 먼저 등장. 


샐러드 속에 파스타 면이 들어서 

비벼서 먹었다.  


단품 가격으로 7900원짜리 해물철판볶음면. 

오징어 살이 보인다. 

매콤한 게 동남아 볶음면과는 조금 다르다. 

곁들여 먹는다면 단품 가격이 조금 싸던지 

세트메뉴에 포함되면 좋을 듯. 


면에 매콤한 양념이. 

매운맛을 즐기는 분들은 맵다고 하지 않던데 

나는 매웠다. 

맵지만 한 젓가락 한 젓가락 시간을 두면서 계속 맛보게 된다.


요렇게 한상 차림. 그사이 여러 쭈꾸미집들이 생겨서 처음에는

비주얼이 대단해 보였는데 지금은 평범해 보인다.  

피자에 아몬드 조각도 들어가고 조그마한 변화들은 있는듯했다.


오징어를 먹을 때 다리보다 몸통을 좋아하는데 

요넘에 쭈꾸미는 순전히 다리만 먹는 거라서 불만이었는데

오쭈뿔리가 되면서 오징어 몸통살이 많이 보인다. 

(물론 쭈꾸미 머리가 동그랗게 있긴하지만. )


큼직한 오징어살.  오징어의 짠맛은 약하고 

탱탱한 어묵 같다. 

철판 볶음면에 쭈꾸미 올려서 쫄깃함 폭발. 


매울 때 소방수로 등장하는 피자. 


이렇게 싸먹던지 달달한 거에 찍어 먹으면 된다. 

큰 틀은 기존 쭈꾸미와 비슷하다. 


단품으로는 잘 팔리지 않을 듯한 묵사발은 

세트에 묶여서 매운맛 진화에 큰 역할을 한다. 



기존처럼 식후에 음료도 제공된다.  

연한 커피를 원하는 내 입엔 괜찮았던 커피. 


대기석 겸 흡연공간을 놀이 공간을 바꿔놓았다.

크진 않지만 유아 동반 부모에겐 오아시스 같은 공간이다. 


여기까지 철판볶음면과 오징어 추가로 새롭게 탄생한 오쭈불리 방문 시식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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