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한달 살아보기 30일차 (삼다수공장,렛츠런팜,삼다수숲)

2016. 9. 6. 01:27맛난음식 즐거운생활/제주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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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 달 살기 하러 오면서 제일 먼저 방문하려고 했던

삼다수 공장을 거의 마지막에 방문을 했다. 

예전에 방문했던 삼다수 공장<<<<<----

전에는 작은 병 한 묶음 줬는데 이번에는 작은 병 하나 줬다. ㅎㅎ.

하루 전에 예약을 해야 된다. 무료이며 내가 사 먹는 물이 퍼올라와서

페트병에 담기고 포장되는 거까지 볼 수 있다.


전에 봤던 영상물을 시청하고 옆에 홍보관으로 왔다. 

처음 방문한 2호기. 

1호기는 한번 봐서 그런지 슥슥 지나쳤다. 

빗물을 수십년간 여과를 거친 물을 뽑아 올린다. 


가동 1683일째~  500여 일 전에 왔을 때는 뭔가 싶었는데

이번에 설명을 듣고 확실히 알게 되었다.

1683일째 실내에 폭포 모양으로 만들어서 물을 순환시키는데 


화산송이를 깔아놓고 내려온 물을 계속 순환을 시키는데

아직 이끼가 생기거나 오염이 되지 않았다고 한다.

화산송이 덕분? 

그리고 좋은 성분이 많아서 물 중에 물은 삼다수가 아닐까 싶다.

물론 제주에서는 가격도 싸서. 

마트에서는 550원 정도 편의점 비싸도 1100원 2리터 기준. 


야적장에 검은색 테입으로 칭칭 감아둔게 있어서 물어보니

도내 소비용이라고 했다. 유통기한은 2년. 


삼다수 공장 뒤쪽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 숲이 있다.

삼다수 숲길~ 


사람이 아예 없진 않지만 큰 숲을 혼자 다 가진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혼자가 무섭다면 둘 셋도 좋다. 

비가 오면 입장 금지라고 안내되어 있다.

아마도 땅이 질퍽하고 걷기 불편해서 그런 듯. 


길을 잃지 않도록 코코넛 매트가 깔려있고

이정표도 붙어있다. 


공장을 먼저 들러서 얻어온 물이 꿀맛이다.


점심으로는 교래에 명소 성미 가든을 들렀다.

닭 샤브샤브 작은 걸로 주문했다. 55000원. 

닭 요리 치고는 비싸다. -.-


사진처럼 닭 가슴살이 먼저 나온다. 

샤브용. 


푸짐한 야채 국물에 한 덩이씩 퐁당 퐁당. 

고기보다 야채가 더 땡긴다. 

닭 맛이지만 쉽게 접하지 못한 닭고기 샤브. 

그 뒤로 백숙이 나온다. 큼직해서 어른 셋이서 먹기에도 

부족하진 않다. 그리고 죽이 나왔다.

녹두죽은 별미다. 


든든하게 배를 채웠으니.  자자 이젠 어디로 가나..

렛츠런 팜! 


마사회에서 운영하는 고마운 놀이터. 

입구에는 한라산이 보이는 한라산 전망대가 있고 

사육장이 있다. 트랙터가 끄는 달구지를 타고 방목지를 둘러볼 수 있다.

시간과 운행 여부를 미리 확인하자. 



덜컹덜컹 재미있다. 무료다. 아이들은 꼭 잡아줘야 된다.

일부 구간은 많이 덜컹덜컹한다. 

한여름이 지나고 시원한 바람이 불때는 

아주 멋진 구경이 될 듯하다.


씨수말들.

몸값은 후덜덜. 

이건 37억이었나.  암튼 40억짜리도 있었다. 

더운 여름인데도 시원하고 깔끔하게 지내고 있었다.


말들의 세계에서도 흙수저는 존재하는 법 

금수저 씨수말들이 시원하게 샤워하고 깔깔한 건초를 간식으로 먹을 때

땡볕에서 말안 듣는 꼬맹이가 주는 가느다란 풀을 먹는 조랑말. 

그런데 이렇게 자유롭게 풀려서 풀 뜯는 삶을 말들에겐 금수저일지도...


교래 삼다수 교래 토종닭 특구 그리고 교래 렛츠런 팜을 거쳐서 

산 아래로 내려와 함덕 해수욕장에서 파도 맞으면서 

30일차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30일 한 달이 끝인데 보너스로 2박 3일을 더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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