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달자 낙지 - 진주 봉곡동(산낙지 냠냠)

2017. 9. 23. 14:51맛난음식 즐거운생활/경상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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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달자. 이름인지 모르겠지만. 기억에는 팍 남는다. 

십수 년 전에는 여기 향어회 팔던 그 자리인데  

몇 번 바뀌더니 이번에 오달자는 맛있다는 소문이 돈다.


안으로 쑥 들어가니 근사한 공간이 나온다. 

낮에는 다른 건물들로 갑갑해 보일 건데. 

밤이라서 조명에 맞춰서 예쁘다. 


폴딩도어를 열어놔서 가게 안에서 마당이 훤히 보여서 좋았다. 

반찬은 셀프 리필. 


큼직한 쿠쿠가 열심히 일하고 있다. 

산낙지로 주문했다. 그냥 낙지로 주문하면 

1인당 1만 원가량 저렴해진다. 산낙지라서 몸값이 세다. 


낙지 호롱도 있고. 낙지 전문점 맞다. 


멕시코쌈은 고르곤졸라 피자 같은거. 


치즈 철판 낙지가 궁금하다. 다음에 먹어야지. 

산낙지 볶음 세트로 주문했다. 

살아 있어서 비싼 녀석. 


낙지는 벌겋게 양념이 발라져서 식욕이 팍팍 돋는데 

아직 연포탕 맛을 몰라서 그런지 주문을 안 하게 되네요.


멕시코 쌈이 등장했습니다.  꼬신 고르곤졸라 피자. 


세트라서 제공되는 칼국수. 

가리비가 듬뿍이네요. 

패류를 안 먹는 저에겐 그냥 그림 같은 음식. 


3마리의 낙지가 양념에 뒹굴고 나왔다.

잘라주십니다.  양념 튀지 않게 조심조심. 


멕시코 쌈이랑 먹어 보라고 추천하길래 고르곤 졸라에 낙지 올려서 

냠냠. 맵고 꼬시고 좋다.  


산낙지라서 탱글한 식감이 아주 좋다. 


신나게 먹고 있는데 

조용히 나타난 검은색 아즈라엘. 


병위에 올려놓고 한 컷~ 

길냥이라서 손에 잡히는 않는데 

이집 주인방이 주는 밥을 오래 먹어왔는지 

1미터 정도 거리를 두고 도망가지는 않았다. 

밥 먹으면 고양이 관찰은 보너스. 

낙지 위에 숭어랑 광어가 보이길래 

회도 파시냐고 여쭤보니.  판매 불가 주인장 섭취용. 


맛있다는 평가를 많이 받고 있는 낙지집.  

휴무일 잘 확인하고 방문하세요.  원빈 현빈이 와도 휴무일에는 

문을 안 열어 준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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