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 30. 15:10ㆍ맛난음식 즐거운생활/전라지방
나로호 발사대를 보려고 무작정 떠난 고흥 가족여행. ㅎㅎ.
무작정이라서 시간에 쫓기고 숙소도 특이하고
그래도 여행은 재미있다.
5시가 입장 마감이고 5시 30분이 폐관인 듯.
여기는 고흥에서도 엄청 멀다. 외길로 꼬불 꼬불 50킬로 넘게 와야 된다.
평생 여기 다시 올 일이 있겠나 싶다.
저렴한 입장료.
영상관은 별도 매표인데 시간이 안 맞아서 못 봤다.
추운 날씨에 후다닥 사진만 좀 찍고
숙소를 찾아서 고흥으로 복귀. 오는 도중에 작은 항구에
모텔이 몇 개 있었는데 너무 조용해서 고흥읍 왔다.
나중에 보니 고흥으로 올게 아니라 녹동항으로 갔어야 되는 거였다
대충 검색으로 찾아낸 숙소.
무인텔이다. 객실은 20개 여개. 방마다 다른 분위기? ㅎㅎ
입구에 5만 원 이라던데 주말이라 그런지 6만 원 받았다.
빈방은 2-3개뿐. 성업 중.
잘 곳을 정했으니 먹을 것 사냥하러
칼바람을 맞으며 읍으로 나왔다. 시장은 파장-.-
시장 끝에 횟집이 하나 있었고 북적북적.
그런데 포장은 안된다고 한다. 마쳤단다.
시장에 있는 집이라서 왠지 맛나보였다.
하지만 입맛만 다시고 이동.
마나님에게 회한 점 먹이기 위해서
다시 찾아 나선 곳,
여긴 분위기 좋은 횟집. 그냥 가족이 다 무인텔에서 나왔어야 됐다.
이게 6만 원짜리 포장. 회는 두툼. 가서 먹었으면
밑반찬 잘 나왔을 건데 아쉽다.
아이들 먹을꺼리도 구입.
고흥이 유자가 유명한갑다.
여기도 유자 저기도 유자~
한우도 유자.
동동주랑 막걸리도 유자.
유자 막걸리 이거 맛있다.
달달하니 굿~~
어렵게 사온 회 한 점과 막걸리로 첫날을 마무리.
과학관에 좀 더 일찍 가야됐고
읍으로 올게 아니라 녹동항으로 갔어야됐다. 소록도도 가깝고.
다음날 소록도로 향했다.
녹동항 바로 옆이다. 여긴 숙소나 먹거리가
읍보다 나은 듯.
저 멀리 다리가 소록도랑 고흥이랑 연결하는 다리.
길은 좋았다.
슬픔의 소록도를 둘러보고 유심히 둘러봤다.
아...참 슬픈 곳이다.
한센병은 저기 약 3종류를 먹으면 완치가 된다.
불치병이 아니다.
다녀간 기념사진 한방.
애들은 뭔지도 모르고 일단 잘 따라다녔다.
고흥분청문화박물관.
여긴 애들이 놀꺼리가 많았다.
앞마당도 날 풀리면 다 구경거리인데
추워서 바로 실내로 고고.
실내에는 도자기 / 운석이 있었다.
설화 코너까지.
도자기 구경하고 체험을 돌입.
체험비 만원으로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
요렇게 만들면 집에 보내준다.
어떻게 올지 궁금.
100미터 거리에 태백산맥의 조정래 작가님과 가족의 문학관이 있다.
가족문학관 특이하고 대단하다.
20년전에 봤던 책들....와우.~~
사인북 한권을 사서 나왔다.
기념품. ㅎㅎ
긴 여정이 끝이 난다.
김생민의 영수증으로 유명해진 유자골 한우주식회사~ 육회비빔밥.
시식기는 여기 딸깍. 이 집 이틀간 먹은 거 중에서 제일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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