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역국 맛있게 끓이는 대충비법.

2018. 2. 9. 20:05나만의비법/요리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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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된 나의 미역국. ㅎㅎ. 

자자 우찌 만들었는지 돌려 봅시다. 

중요한 자리에 미역국 끓여야 되는 분들은 다른 게시물 참조하세요. 

제가 맛대로 끓인 겁니다. 


처음 미역국을 끓인다면 미역양을 가늠이 안될 것이다. 

건미역 가벼운데 물 먹이면 엄청 늘어난다. 저기 반 정도만 가지고 끓여야 맞았다.

생일 미역국이 출산용 대량 미역국이 되었다. 


이렇게 늘어났다. ㅎㅎ. 

반만 했어야 되는 건데. 후덜덜. 

처녀귀신 마리빨처럼 흐느적흐느적 되면 이제

다음 작업으로 넘어가자. 


필요한 양념류는 멸치 액젓 참기름 국간장.

국간장이란 게 참 어렵다. 간장통 뒤적거려 봐도 국간장이라는 소리는 없고

이거 말고 진 간장이라고 있던데 그냥 저걸로 당첨. 


소고기 핏물을 제거해서 투입.

핏물이 생각대로 팍 제거 안됨. 

그렇다고 피가 철철 한 게 아니니 투입. 


참기름 3숟갈을 깔아 소고기부터 볶아 줍니다. 

덜덜 덜덜.  소고기는 볶아서 미역국을 만든다는 건 알고 있었다.


근데 미역도 볶아란다. ㅎㅎ 

와...양 쩐다.  다른 분 레시피를 보고 따라 할걸 그랬나. 

검색하랴 미역 탈까 뒤적거릴라 바쁘다 바빠. 


한 5분 볶다가 물을 넣었다. 

양이 쩐다. 후덜덜.  


컥...달달한 미역국 먹을 뻔했다. 

엄마가 만들어준 멸치 액젓이 삼다수 통이었는데.  

석류액기스가. ㅎㅎ 확인 안 했다면 미역국의 신세계를 열었을 듯. 

뒤적거려서 멸치 액젓 찾아 서 투입. 


나름 끓였는데 진한 맛이 덜 나서 

선생님을 불렀다.  

양이 너무 많아서 그런가 선생님도 바로 큰 힘을 쓰지 못하였다. 


좀 더 푹 끼리면서 멸치 액젓 추가 투입. 

그러니 맛이 제대로 난다. 푹 끼리는 게 중요한 듯. 


평소 라면만 끼리 먹었는데 불구녕이 3개인 이유를 알았다. 

밥은 콩을 빼고 해서 급하게 별도로 삶아서 밥에 투입할 계획.

생선은 어무이가 주신 게 있는데 엉뚱하게 오래된 굴비 같은 녀석을 구웠다. 


밥하고 이렇게 콩을 별도로 투입. ㅎㅎ. 

이렇게 생일 콩밥을 완성. 


어제 케익을 못 사서 아침에 빵집 갔더니 

어제 케익들이라 말라 보여서 

빵만 사서 내가 케익을 만들었다. 


딸기 둘러치고 황금 봉투로 생일상 준비 끝 ㅋㅋ. 

초하나 꼽아서 불고 올해도 무탈하길~~~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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