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갑상어와 은어 (철갑상어회, 철갑상어찜,은어구이,은어튀김,철갑상어초밥)

2010. 7. 5. 23:49맛난음식 즐거운생활/경상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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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뒤뜰 양어장에도 철갑상어가 있긴하나. 사진을 찍기가 어려워서

 

철갑상어 사진은 밥먹고 오는 길에 민물고기 전시관에서 한컷~

 

지난번 갔을 때 은어정식만 먹었는데, 이번에는 꼭 철갑상어의 맛을 보리라~

 

 

 4명이 가서 은어풀코스(A) 2인이랑 철갑상어 1키로로 요리를 주문 합니다.

 

철갑상어는 주위에 먹어본 사람이 없어놔서 일단 주문하고 맛을 봐보기로

 

대충 이렇게 주문하니 호텔요리가격수준으로 훌쩍 올라가 버리네욤.

 

이제 다음에 산천어만 먹어보면 민물고기는 얼추 섭렵을 했지 싶습니다.

 

 묵이 생생합니다.  대추는 동네 대추라고 그랬고.

 

가격에 비해서 기본 찬들은 좀 부실해 보입니다.

 

나중에 밥나올때 몇몇 촌반찬들이 더 나옵니다.  장아찌류들.

 

 

 철갑상어가 신기해서 이것 저것 물어보다가

 

철갑만 따로 손질한다고 하길래 부탁해서 구경해봅니다.

 

요걸 먹게 되면 내장을 다 긁어버리고 상처를 내서 잘라내고 요리를 한다고합니다.

 

 

 저넘에 철갑이 고기 위쪽이랑 줄줄이 붙어 있지욤.

 

만져보니 미끌 딱딱합니다.

 

상당히 딱딱하네요.  철갑상어가 순하게 풀만 뜯어 먹고 사는것 같은데

 

다른 사나운 종의 먹잇감이 안되기 위해서 공격력은 떨어지고 갑옷에만 치중을 한듯합니다.

 

 

 철갑상어는 장만하는데 20-30분 가량 시간이 걸린다고 하네욤.

 

일단 먼저 탱탱한 은어가 먼저 나옵니다.

 

탱탱한 은어 먼저 시식~ 

 

 

 토실 토실한 은어 구이. 지난번보다는 덜 구워진듯하네요.

 

바삭함이 좀 덜합니다.

 

지난번에는 알이 꽉 찼던데.  요건 알이 좀 덜하네요.

 

 

 드디어 철갑상어가 나옵니다. 

 

철갑상어 회가 먼저 나오네욤.  바다 고기에서는 좀 처럼 보기 힘든 색상인

 

황색을 띄어줍니다. 노랑색과 핑크색의 조화가 예쁘네욤.

 

그리고 가운데 있는건 등골입니다. 

 

등골이라...시골에 할머니들이 "등골빠지게 일했다" 할떄 말씀하시는 그 등골입니다.

 

뭔 성분이 많아서 좋다고 하던데.  까먹었네요.  

 

톡톡 터지는 느낌이 나다가 좀 씹다보면 껌 씹는 기분이 납니다.

 

 

 등골 확대 촬영.  

 

회맛은 비린내는 없는데,  약간 미끄러운 느낌도 있고

 

회를 즐기는 사람이 먹으면 괜찮지만.  만약 바다회도 잘 안즐기는 사람이 먹으면

 

두 점 이상 먹지 않을듯합니다.

 

 

 요건 철갑상어 껍데기 튀김입니다.

 

복껍질에 비해서는 품질이 많이 떨어지지만.  그런데로 먹을만 합니다.

 

엄청 맛이 있거나 그런건 아니고,  평소에 보기힘든넘이라서 그런갑다 하고 먹습니다.

 

철갑 철갑~ 

 

 

 다음은 철갑상어초밥입니다. 

 

광어초밥이랑 크게 다를꺼도 없습니다.   철갑상어의 맛에대해서

 

공부를 좀더 하고 먹었어야지 제대로 음미를 할 수 있었지 싶네욤.

 

혹시 드실분들은 철갑상어의 어떤맛에 포인터를 줘야되는지 확인하고 드셔보시길.

 

앞으로 제가 남은 생에서 다시 철갑이를 돈주고 사먹진 않을듯하네욤.

 

 

 철갑상어 조림이 나왔습니다.

 

크지않은 넘을 잡아서 이런 저런 요리하느라고 고생많으신듯.

 

소스랑 조리수준이 아주 놓네요.   저기 철갑상어 지느러미랑 들어있는데.

 

차라리 돼지갈비 몇덩이가 들어있는게 좋지 않았을까 싶은 급후회

 

뜯어 먹을부분이 너무 작아서 한숨만 푹푹.

 

저거 뜯는 중에서도 철갑쪼가리가 몇개 나옵니다.

 

 

 조건은 철갑이랑 다른 은어 메뉴에서 등장해주신

 

은어 조림. 밥반찬으로는 매우 좋을듯합니다.

 

요것도 뭐 은어가 아니더라도 어떤게 들어가도 맛이 나지 싶네욤.

 

이집은 양념맛이랑 다른게 다 좋은듯합니다.

 

 

 철갑상어 매운탕~   은어정식에 은어 매운탕을 안하고 은어죽을 하는대신에

 

철갑상어의 매운탕을 선택했습니다.   매운맛에 산초팍팍 넣어서

 

입안이 얼얼하게 먹었습니다.  매운탕은 얼얼하니 좋았네욤.

 

 

 뭔가 특별한게 있으면 보여드려볼려고 휘휘 저었는데

 

그냥 다른 매운탕이랑 크게 다르지않구욤.   오히려 철갑이가 적게 들어간건지

 

원래 우러나오는 맛이 약한지,  산초맛에 파뭍혀서 알수가 없네욤. 얼얼 .

 

 

 은어 죽입니다. 요건 괜찮았네욤.  

 

은어 알이 든건지,  고기는 따로 분간하기 힘들었는데.

 

크게 난감하지않게 먹었습니다. 

 

어디엔가 보신이 될듯한 느낌도 들었구욤.

 

 

 은어 정식드실분들에게는 은어죽을 추천해드립니다.

 

은어죽이랑 조림이랑 같이 드시면 좋을듯합니다.

 

따로 죽만 파니  너무 지갑 무리해서 메뉴를 고르시기보다

 

은어죽에 조림정도 하시면 괜찮을듯하시도 합니다.

 

여기까지 철갑상어  하치일 이였습니다. 코효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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