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2. 14. 16:16ㆍ맛난음식 즐거운생활/경상지방
훈제천하를 방문합니다. 오리훈제 전문점인데 오리 훈제가 다 떨어졌다네요 .
손님이 들어갔는데, 사장님이 좀 내성적이신거 같기도하고 손님도 좀 뻘쭘하게
분위기가 만들어졌습니다. 손님이 오면 그닥 반겨주지 않습니다.
회의를 한 끝에 그냥 나가지말고 오리 로스라도 먹고 가자고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훈제가 떨어진 관계로 아쉽지만 로스를 시켰습니다.
손글씨를 보니 더욱 훈제가 먹고 싶어지네요.
훈제는 다음기회에 꼭 먹어 보기로 다짐을 해봅니다.
직접공수를 하면 마진이 더 크다는 이야기는 없네요. ㅋㅋㅋ
강심장이 얼마나 재미가 있으면 손님이 와도
못본척 하시면서 계속 시청을 하셨습니다. ㅎㅎㅎ.
매장내 테이블은 6-7개 되는거 같습니다.
기본찬이 깔립니다.
오리전문점이라서 오리알인가 싶었는데 계란이였습니다.
갈수록 왜왔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먼나리 삘이 강하게 나는 묵은지 등장~
참치나 뭐 모든음식을 요즘은 묵은지로 싸먹는게 추세네요.
신기한 김치의맛~
대한민국의 진정한 문화유산입니다.
오리로스도 특색이 없습니다. 마트에서 사는것 보다는
어두은 빛깔은 아니지만 훈제를 못먹어서 계속 아쉽네요 .
훈제만 신경을 많이 쓰시는듯 오리로스맛은
마트에선 사서 먹는거랑 차이는 없었습니다.
아까운 내돈~ -.-
로스가 실패로 돌아가자 메뉴를 한참 들여다 보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모듬수제소세지를 시켰습니다.
기대를 엄청 했는데. 헐....-.- 마트에서 3-4천원이면 살 소세지 -.-
수제를 어떻게 확인을 해야되는건지. 마트에서 아줌마가 수제라고 하고 파는걸 사오신건지
이거 15000원 받는건 지방에서 엄청난 쇼크입니다.
속에 천불이 나지만 일단 시켰으니 맛도 봐야죠.
기대반 분노반
기대반은 곧 사라지고 분노로 꽉 찰지 모릅니다.
만 오천원치 소세지입니다. 수제인지 알수도 없고 수제라면 누구의 손으로 만든건지
그 손의 행방을 알 수 없는 수제 소세지.-.- 만 오천원
혹시나 이집을 방문하신다면 절대로 소세지 시키지 마세요.
훈제는 제가 안먹어봐서 어떤지 모르겠네요.
여기까지 오리훈제집에서 멍청하게 소세지 눈탱이 맞은 사진들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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