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맛집 언니네 방문기 (우럭 간국 , 쭈꾸미찜)

2010. 12. 22. 02:00맛난음식 즐거운생활/전라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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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포시 하당에 있는 언니네를 방문합니다. 

 

 

언니네는 목포에서 유명한가봅니다.  귓동냥으로 들었는데

 

 

이집에 맛이 오리지널에 최고 입니다. 몇발짝 안 떨어진곳에 언니네라고

 

 

더큰집도 있는데 거기보다 요집이 맛이 훨 좋다고 현지분들께서 전혀주셨습니다.

 

 

먹어보니 예삿맛이 아니였습니다.  맛구경 하실려면 손모양 눌러주세요

 

 

 메뉴가 엄청 단순합니다.

 

 

요런 집이 맛에 깊이가 있습니다.

 

 

김밥지옥처럼 백여가지의 메뉴를 해내는 집에서는 아무래도 기대하기 힘든

 

 

그런 맛의 깊이와 장인정신 및 주인장의 자부심이 배여 있습니다.

 

 

오호라~~ 메뉴에 보니 처음 보는 간국이라고 있네요. 우럭 간국~ 

 

 

간국이 뭔지는 찬찬히 알려드리겠습니다.

 

 

 

 뭐래이렇게 좋은 이야기있나 싶어서 집에와서

 

 

검색해보니 인터넷에 비슷한글들이 많에요. 

 

 

전노협(전국노인협의회)에서 작성하신건지 삶의 최고 지혜를 담아 두셨네요. 

 

 

사진에서 짤린부분이 궁금하신분들은 제목으로 검색하면 나머지를 다 읽어보실수 있습니다.

 

 

"노세 노세 젊어서 놀아"도  일부 포함된듯하면서 의미심장하네요 .

 

 

 

 전라도식 반찬 등장~

 

 

김치만 봐도 다릅니다. 정말 김치처럼 생겼습니다. 이웃나라에서 넘어와서

 

 

붉거팅팅한데서 고추가루 몇개만 무당벌래처럼 변장한 김치가 아니고

 

 

집에서 만든 김치 수준의 김치 그리고 양념게장.

 

 

주로 양념게장이 중국산 냉동절단꽃게를 많이 사용하던데

 

 

여기 게장의 게 크기가 중국산크지를 밑돌고 있습니다.  자그마하니 싱싱하니 국산~

(혹시 아니라도 할수없음)

 

 

총각김치도 맛이 좋았어요. 

 

 

 잡채를 보면 주방의 손놀림을 대충 알 수 있습니다.

 

 

금방 만들어서 면이 탱글하니 돼지고기도 다량 함유되어 있고

 

 

김치전도 남김없이 먹도록 잘 만들어 주셨습니다.

 

 

크다고 좋기만 한건 아니죠 .

 

 

 

 요건 좀 애매하죠. 

 

 

쭈꾸미찜먹고 매운맛을 달래라고 주신듯한데

 

 

북어채로 국을 주시면 좀더 고급스럽던지 할듯하네요.  갑자기 김밥지옥을

 

 

오간듯합니다. 

 찜 등장~

 

 

철판에 조리가 다 되어서 나옵니다.

 

 

바로 먹어줘도 됩니다. 콩나물과 쭈꾸미의 비율에서 콩나물이 우세하나

 

 

먹다보면 적당한 비율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접시 아래쪽에 쭈꾸미 다리가 보이죠~

 

 

쭈꾸미가 부드러운게 한번 데쳐서 조리에 가담된 건지 모르겠습니다.

 

 

절대 질기지 않습니다. 질기다는 식감을 없애버릴려고 하신듯합니다.

 

 

쫄깃에 가깝습니다.

 

 

 

 밥 공기에 요넘 척 올려서 한숫갈 땡겨주면

 

 

맛이 아주 죽여 줍니다.

 

 

안맵지도 않고 맵지도 않고 맛이 아주 좋습니다.

 

 

하지만 찜만 계속 먹으면 좀전에 보셨던 오뎅국물을 찾게 됩니다.

 

 

다음 사진이 구경하기 힘든 사진입니다.

 

 

 

 요넘이 뭔고 하니 간국 입니다.

 

 

회꾀나 드셔보신분들은 그냥 딱 보기엔 지리 같다고 생각 하실듯 하네요

 

 

저도 저건 뭔가 싶더라구욤.  가격은 2만원인디  그냥 매운탕 띠신하기도 하고

 

 

같이 가신분이 엄청난거라고 하셔서 내심 기대 팍팍에 외관상으로는 잠시 실망.~

 

 

 

 헉.~~ 우럭 발견~

 

 

우리동네에서는 제사상에 사용했던 생선을 다시한번 국을 끓이는

 

 

경우가 있는데 그때나 보았던 상태인듯합니다.  한번 구운생선을 모아서

 

 

탕으로 재활용 하는 탕이 있었는데, 그와 비슷한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요넘은 조리가 된게 아니라 말린 거라고 합니다.

 

 

 

 자연산 우럭을 흑산도에서 말려서 그걸 가져와서

 

 

이렇게 탕을 만듭니다.

 

 

요넘은 배가 고프다고 빨리 먹으면 절대 안됩니다.

 

 

끓이면 끓일수록 말린 우럭이 품고있던 자연의 맛을 국물에 양보합니다.

 

 

처음에 먹을땐 뭐지 싶었는데 5분 10분 지날수록 내년까지 기다려 보까 싶은 마음이

 

 

생길정도입니다.

 

 

 

 저처럼 게으른 손님을 위해서 흑산도 아주머니께서 가능하면 뼈좀 빼고

 

 

말려주시면 어떠할런지 싶네요.  말라서 붙어있는디

 

 

저넘을 먹을려면 뼈가 걸거칩니다.

 

 

고기를 먹으면 짭쪼름한 맛이 쪽쪽 납니다.

 

 

술이 떡이 되어도 한그릇 먹고 나면 맨정신이 될듯합니다.

 

 

cj에서 곧 "컨디션 간국프로젝트"를 진행하지 않을까 싶네요.

 

 

-기자 : 일반 국물입니까?

-광열 : 일반 국물은 아닙니다.

-기자 : 그럼 약품입니까?

-광열 : 그렇다고 약품도 아닙니다. 간국은 술꾼들이 정식으로 인정한 숙취해소탕 입니다.

           간국 프로젝트 당신의 간의 보호합니다.

 

 

 

 

색깔이 왠지 한번 불에 구운듯한데

 

 

절대 그런게 아니고 자연산 우럭을 말려서 끊인거라고 합니다.

 

 

일부 간국집에서는 양식을 사용해서 퍼석팅팅한 맛이 난다고 하니

 

 

목포에 방문해서 술이 떡이 되시면 꼭 언니네 로 출동하시기 합니다.

 

 

추가로 여기서 낙지젓갈이랑 갈치젓갈 판매합니다.

(원래는 북항쪽에서 하셨다는데 지금은 하당으로 이전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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