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8. 23. 02:18ㆍ나만의비법/막걸리
이번에는 이태리식으로 피자와 막걸리의 만남을 추진했습니다.
단순히 안주로 어떤가 싶어서 준비해봤는데
그러면 너무 밋밋해보일거 같아서 혼합을 준비합니다.
혼합 보조 등장~
이제는 혼자서 안하고 보조가 함께 움직입니다. 맥콜도 섞어먹어 본적이 있는거네요.
갈릭디핑으로 할까 핫소스로 할까 고민하다가 핫소스로 갑니다.
갈릭디핑은 엄청 안 녹을꺼 같더라구욤.
컵에서 너무 멀리 떨궈서 사진에 잘 표현이 안되었네요
핫소스를 뜯어서 컵위에서 떨구있는 장면입니다.
아주 중요한 순간이죠. 모든맛이 결정되는 손떨리는 순간.
황우석박사도 이런 긴장감속에서 줄기세포를 만들었을껍니다.
약 8방울 떨군 사진입니다.
볼테르 현상처럼 막걸리위에서 우하한 고추띠를 형성하더니
이네...빠져죽을까봐서 컵 가장자리로 옮겨오더군요.
새끼손가락으로 저어 주었더니. 보기흉한 붉은 거품이 발생했습니다.
맛을봤습니다. 애써 매운맛을 감지하려서 혀끝에 돌기를 쫑긋 세우고
매운맛을 탐지하면서 맛을 보았는데. 느껴지는 매운맛이 극도로 미미했습니다.
이유는 다 마시고 잔을 내려놓고 알았습니다. 핫소스가 무거운지 밑에 깔려져버렸네요.
그래서 끝으로 갈수록 약간 핫하나구나 싶었는데. 혹시 드실분 심하게 흔들어서
바로 드세요. 좀있으면 깔아 앉습니다. 그전에 왠만하면 이렇게 드시지마시구욤.
그냥 우아하게 피자한조각이랑 막걸리 한잔 땡기세요. 핫소스는 별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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