쨍하고 회뜰날 - 제주분들이 소개해주는곳

2012. 4. 16. 04:00맛난음식 즐거운생활/제주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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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현지분들께서 소개해 횟집으로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송대관씨의 체인점이 아닐까(?) 싶은 횟집이름

 

내부로 진입해봅니다.

 용두암쪽이나 도두쪽 해안가에 비하면 반절가격이 메뉴가 눈에 띄네요.

 

제주를 처음찾는다면 가격이 좀 비싸더라도 해안가쪽에서 바다경치값을

 

톡톡히 치르면서 한번쯤 먹을만하지만,  다수 방문하신분이라면

 

시내족도 한번 권해드려봅니당~

 포토샵을 빨리 배워서 기본찬들은 한장으로 예쁘게 묶어야 겠습니다.

 

껍질이 얇아서 먹기도 편하고 살도 많이찬 제주황게장

 

부담없이 쪽쪽 빨아먹고 리필~

 

 회집에서 많이들 제공해주시는 기본찬들로

 

회가 나오기 전까지 소주한잔 기울여 줍니다.

 

 껍데기 무침~  껍데기 양이 많네요.

 

주로 야채에 파뭍이거나, 아주 얇게 썰어 제공이 되던데

 

 국수면발과 한치다리조각을 섞어서 먹으니

 

씹는재미가 있네요. 기본찬에도 조금은 센스양념을 해주셨네요.

 

가끔 오징어 통다리를 주시는횟집도 있던데. 그때는 손이 안갔는데

 

조각을 내어놓아서 보기도 좋네요.

 

 나도 만들수 있는 반찬~ 순두부

 

대머리로 두지않으시고,  미역 모발을 심어주셨네요.

 

 이제 기본찬을 해치우고 해산물 부터 나옵니다.

 

싸리침대위에 깐새우랑 초록홍합이 나왔습니다.

 

저는 옆에 연어한조각~

 

 쪄서 나온듯하네요. 저는 홍합을 즐기지 않아서

 

무슨맛인지 영원히 설명해 드리지 못할꺼 같네요.

 

 보드라운 연어살로 본메뉴 마수걸이를 시작합니다.

 

 제주바다근처에서 불쑥 불쑥 솟아오른 현무암 처럼 보이네요.

 

요즘 한창 이슈가 되고 있는 구름비 바위가 사라지는 아쉬움이

 

잔뜩 느껴지는 회 한접시 입니다.

 

 

 몇점 정도만 이렇게 정성을 들이곤 하던데.  

 

주방에서 의욕이 넘치시는듯 합니다.

 

 얄팽한 복어사시미를 10겹이상 쌓아야지 요거 한점이 되겠네요.

 

큼직한 회를 좋아합니다.  방어처럼 무른건 큼직해서 금새 물리더라구욤.

 

 지금 사진만 봐도 소주한잔 생각이 나네요.

 

찰랑 찰랑 쳐대는 파도구경은 못하지만 회맛은 차이가 없네요.

 

 경상도 스러운 회한점~ 된장도 팍팍 올려서 한쌈더 땡겨줬습니다.

 

회와 된장이 어우러진 고소하고 싱싱한맛~ 침만 자꾸흐르네용 .

 

 특수부위?  한우로따지면 안창살이나 그런거 되겠죠.

 

뱃살과 광어지느르미쪽을 따로 준비해주셨네요.

 

피지않은 동백은 의욕에 넘치는 주방과는 마음이 다른가 봅니다.

 

꽃이 피었다면 비주얼이 짱이였을꺼 같네요.

 

 킹사이즈 회 이불을 덮고 누워있는 여섯알의 초밥

 

회사진인데.  이걸보니 왠지 봄이 온것 같은 느낌이 팍팍 드네요.

 

고추냉이색이 초록이라서 그런가봅니다.

 

 회보다 더 기다려지던 홍삼과 전복

 

전복은 장만해주시는게 횟집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평범하게 썰어서 주시는곳,  통마리로 칼금만 많이어주시는곳

 

 오늘전복은 몸땡이랑 내장이랑 하나로 연결을 해두셨네요.

 

초장을 휘감아 한번에 내장과 몸땡이를 섭취합니다.

 

요거 한마리만 먹어도 바다를 다 삼킨것 같습니다.

 

 꽁치나 삼치가 구워져 나오나 싶었는데

 

고등어가 등장을 하네요.  쏜살같이 먹어 치웁니다. 

 

최근들어 나날이 신분상승을 하는 고등어~  너무 비싸져서 큰일입니다.

 

 이제 마무리가 되어가나 봅니다. 튀김을 보고서야

 

뱃속에서 많이 먹었다고 신호를 보내주네요.

 

 야채랑 소스를 뒤집어 쓰고 나온녀석이 있어서 관찰해 봤습니다.

 

야채를 걷어내니 큼징한 왕돈까스 사이즈의 튀김이 나오네요.

 

 분질러 보니~  튀김옷속에 살이 꽉들어찬 광어튀김이네요 .

 

뼈다귀도 없고,  먹기가 너무 편하고 좋았습니다. 

 

회로나온거 보다 이렇게 익혀서 나오니 배가 불러도 더 먹게 되네요.

 

마무리는 지리로 합니다. 전복 두알은 나왔던 음식중에서

 

남겨둔 녀석을 투입한것입니다. 전복 샤브샤브~ 

 

싱싱한 해산물과 소주한잔을 꺽어주니.  취할 겨를이 없네요.

 

요기까지 제주시내 깊숙한 회뜰날 방문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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