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8. 10. 16:49ㆍ맛난음식 즐거운생활/그외 딴동네
심천에서 중국식 짜장면을 먹으로 갑니다.
심천이 한때는 전자제품조립랑 각종 공장으로 이름을 날렸나봐요.
지금은 동천인가 거기로 공장많이 가고, 그리고 기존 공장도 멋지게
손봐서 활용을 하네요. 음식점도 공장을 개조한 곳입니다.
공장건물에 예쁜 옷집도 입점해있고, 스타벅스도 있었고
공단을 쇼핑단지로 만들어버렸네요.
깨부수고 다시짓고 하는것도 좋지만 이렇게 바꾼것도 나름 의미있네요 .
오늘 밥먹을곳은 좀낮은 공장건물 입니다.
외국인들이 엄청 많아요. 여긴 중국사람이랑 비율이 반반 정도 되는거 같아요.
우리나라에서도 보기드문 엄청난 인테리어 사무실들이 또 즐비하더군요.
오래전 독일군이 전장을 누비며 탓을듯한 사이드카에
예쁜 식물이 자라고 있네요. 저런것도 인테리어 소품인가봐요.
꾸미고 배만 채우는 가게만 있나 싶었는데
머리속을 채워주는 서점도 있네요. 책들이 거의 인테리어 관련 책들입니다.
중국이 이곳을 인테리어관련 요새로 키울려는건지.
쇳물 잘못 부어서 생긴 쇠조각 같은데. 예술품인가봐요.
금색인데. 설마 금은 아니겠죠.
드디어 오늘 먹을곳에 도착했어요. 마이누들인지
이름을 안물어봤는데. 아마 맞겠죠.
칙칙하고 어두컴컴한 주방이 아니라. 시원하게 오픈되어있고
젊은 손길이 쉬지않고 움직이고 있네요.
실내에서 주문을 하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밖에 이런 근사한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네요.
물잔이 이쁘네요. 근데 모기가 조금 활동을 하네요.
눈 질끈 감고먹었던 썩은계란.
목에 넘어가고나서도 입안에 좀 쿰쿰함이 남네요.
반찬으로 나온듯한 브로커리 한접시~
이것도 시켰던건지 모르겠네요. 양으로 봐선 주문한게 아닌가 싶기도하고.
중국식 자장면등장~
우리나라 짜장면에 비해서 좀 Dry 하다고 해야될려나.
춘장은 같이 쓰는거 같은데 요건 좀 짭더라구욤.
열심히 비벼도 맛깔스러운 모양이 나질 않네요.
한국짜장면 맛에 길들여져놔서 허전함이 느껴집니다.
요건 땅콩짬봉이라고 하면 맞을려나.
고소하더라구욤. 중국에 좀 오래잇으면 정확한 이름이랑 특성도 알려드리겠는데
이건뭐...먹은거 나열하는 수준이네요. 국물이 지저분해보이지만.
떠먹어보면 고소함이 있습니다. 그리고 약간 느끼함도 있구욤.
같이 있던분들도 요건 맛나게 잘 드셨네요.
만두국도 시켰습니다. 완탕
큼직한 만두는 뜯어먹게 있네요.
만두맛도 고향만두에 길들여졌는지. 아니면 향신료가 들어서 그런지
두개먹기가 벅찼습니다. 변화하는 중국보다 우리가 더 잽싸게 앞서나가야 될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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