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포를 탕으로 ? - 쥐치탕(오래옥식당)

2012. 8. 19. 23:29맛난음식 즐거운생활/제주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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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처음으로 쥐치탕을 맛보았습니다.

 

소주안주로는 진한국물에 부드러운 살이 아주 좋은듯 합니다만

 

같은 가격이면 술안주로 안드실꺼면 회나 다른어종을 권해드립니다.

 

그리고 활어로 만든탕이라 아주 조금이라도 더 맛이 났을꺼 같은데

 

활어를 탕으로 해버리기엔 너무 아깝네요.

 

쥐치들이 신나게 헤엄치고 있습니다.

 

쥐치가 해파리를 잡아먹는다고해서 해운대에 많이 방사되기도 했죠.

 

돌돔은 성게를 잘 까먹구욤.   한때 일본으로 성게알이 수출효자로 등극하면서

 

동해안에 엄청난 성게가 뿌려졌는데. 수출이 안되서 방치되어서 

 

동해바다는 엄청난 백화현상이 생기고 했을때 투입되었던 녀석은

 

돌돔입니다.  그래서 돌돔이 고급어종에 맛도 좋은거 같아요.

 

쥐치 이야기하다가 다른데로 빠져버렸네요.

 

탕중에서는 꽃게보다 쥐치가 더 비싸네요. 활어를 사용해서 그런거

 

아닌가 싶네요.

 

쥐치 한치 쥐치탕을 시켰습니다.  제주종합시장 근처에 오래하는 횟집입니다.

 

옆에 두군데 더있구욤. 가게 크기나 영업시간을 봐서는

 

업주들끼리 단합이 잘되지 않나 싶네요. 

 

기본찬은 땡기는게 없습니다.

 

어슬픈거 여러개 주는것보다 좀 인상에 남을만한거

 

하나주시는게 손님입장에서는 기쁠꺼 같습니다.

 

우뭇가사리~

 

황게 간장게장

 

제주산 황게는 뼈가 부드럽다고했는데. 예는 좀 어쎗어요.

 

한치가 나왔습니다.

 

요거이 3만원 1마리 잡은거였는데.  엊그제 뉴스보니까

 

공판장에 한치가격이 너무 떨어져서 어민들은 풍어가 되어도 조업을 안한다는데

 

식당에서는 요지부동이네요.   식당업주의 잘못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중간상인들의 횡포가 있는건 아닌지.  8월 현재 산지에서 1키로당 1만2천원이라고하는데

 

참 아쉽네요.  바다가에 왔는데 바다음식이 더비싼 현실.

 

 

쥐치회가 나왔습니다. 쫄깃합니다.

 

조각을 모아서 조미료를 뿌리고 햇볕에 말려주면 쥐포가 됩니다.

 

조금 오래 씹으니까 쥐포맛이 나네요.

 

생긴게 다른 돔시리즈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나름 고급어종으로 이제는 분류되는듯 합니다.

 

요넘을 탕으로 처음 먹어봅니다.   좀 큰넘으로 해달라고 두번 부탁드렸네요.

 

아직까지는 쥐치 크기가 파악이 안되고 있습니다.

 

개인그릇에 덜어내어보니  제법 통통한 쥐치가 들어있네요.

 

고기살도 부드럽고 맛이 좋고 국물도 시원하니 좋습니다.

 

짠맛도 있구욤.  소주한잔씩 하면서 먹기에는 추천입니다.

 

시장에서 선어된녀석 사다가 탕한번 만들어보고 싶네요.  여기까지 첨 먹어보는 쥐치탕입니다.

 

...혹시나 쥐포로 끓여도 괜찮을지 모르겠네요.  시험해보시면 댓글 부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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