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1. 21. 04:32ㆍ세부이야기/놀기좋은 세부
더운데서 한달이상 지내면 회가 땡깁니다.
그런데 마땅히 하는곳도 잘없고 괜히 비싼값에 시켜서 낭패 보기 일쑤입니다.
이곳은 음식질도 우수하고 연세드신분이 운영하시던데 친절한듯 하다.
그러고보니 이집은 흔한 가드도 고용을 안한것 같다. 못본것일까?
요넘이 현지에서는 라풀라풀로 불리며 고가의 생선에 속합니다.
농어과 바리목에 능성어일껍니다. 무섭게 생겼죠.
한국에 일부횟집을 제외하고 다금바리라고 팔면 거의 이넘 이라고 보시면됩니다.
어시장가니까 5-6만원 이상 달라고하던데. 몇배 뻥튀기 하는듯 하네요.
벽에 근사하게 그림을 그려놨습니다. 그림자가 절묘해서 마치 사진같습니다.
인테리어고 친절이고 모든걸 떠나서 음식맛이 제일 기대가 됩니다.
한번 눈탱이 맞아봐서 걱정반 기대반입니다.
작은걸로 시키니까 술안주로는 4명이서 가능할듯 하고 식사용으로는
두명이서 먹으면 적당합니다. 매운탕까지 감안하면 3명이서는
만족하면서 드실겁니다. 작은건 한국돈으로 6만원 보시면 됩니다.
한국식당 음식은 한국가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회뜨기전에 수족관에서 주방으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한컷 했습니다.
누가 회를 뜨는지 모르겠는데 그럴싸하게 합니다.
앞전에 갔던곳은 회를 뜨는게 아니라 뜯어서 왔더군요.
초장을 자꾸 리필을 시켜서 귀찮았는지 초장그릇이 엄청납니다.
제공되는 기본찬입니다. 현지 재료로 최선을 맛을 내려고 노력한
흔적이 곳곳에서 보입니다. 하나씩 뜯어 보겠습니다.
동치미는 80%정도 비슷한 맛이며 한국 동치미와 차이가 납니다.
무우맛의 차이가 아닐가 싶네요. 한국에서도 동치미는 지역마다 차이가
났던것 같습니다. 익숙해지면 생각날만한 맛입니다.
해조류인데 한국에서는 못봤던겁니다.
녹두전입니다. 애가 잘먹어서 몇장더 얻어 먹었습니다.
가지 나물입니다. 가지가 여름작물인지 여기서 가지가 잘 자랍니다.
애그플랜트라고 하던데 슈퍼에서도 쉽게 구입가능합니다.
숙주나물입니다. 콩나물 한국맛과 100% 같습니다.
콩나물도 슈퍼에서 쉽게 구입이 가능합니다.
두부역시 파는데 한국가격보다 약간 비쌉니다.
생긴건 시금치나물인데. 뭔지 모르겟네요.
어묵볶음까지해서 기본찬 구경을 마칩니다.
이것만 있어도 사실 진수성찬입니다.
끊이 없이 녹두전을 먹어대고 있습니다.
조개탕 좋아하시는분은 반할만 한데요. 그릇에 깐조개도 엄청 많이 들어있습니다.
조개가 겁나게 푸짐하게 들어갔습니다. 조금만 양이 더 많다면
메인메뉴를 조개탕으로 봐도 무방합니다.
현지에서는 귀한술 막걸리랑 회를 곁들여 봅니다.
국순당만 있을때는 더욱 비쌌는데 진로가 진출하고서는
막걸리가격이 조금 내렸습니다. 아주 다행입니다.
회 등장~ 한국의 모양에 가깝습니다. 도미같기도하고
엄청 먹음직 스럽습니다. 주인장께서 현지에서는 회를 파는게 쉽지가 않다네요
수족관 관리도 그렇고 아무튼 저야 감사히 먹을 따름입니다.
어느 부위인지 모르겠지만. 회무침을 만들어 주신거 같습니다.
이건 뭐....엉성하니 감점의 요인이 되지 않나 싶네요.
마늘은 아예 다져서 주시고 된장까지 듬뿍입니다. 된장이 많이 짜던데
직접만드신게 아닐까 싶네요.
육질이 아주 우수해서 여기서 한국까지 팔려나가는 횟감이니
맛은 더 설명할 필요는 없습니다. 동남아 다금바리 능성어~
한국에서도 돔시리즈 몇몇을 제외하고서는
입지를 굳혀가고 있을껍니다.
끝으로 매운당이 나왔습니다. 어딘가 좀 밋밋해서 면사리를 하나 풀었습니다.
더욱 푸짐해 보이네요. 매운탕에 면하나 넣어서 드셔보세요.
횟칼을 피해간 살점들이 군데 군데 등장해서 마지막까지 입이 즐겁습니다.
여기까지 동남아에서 맛본 다금바리 회였습니다.
짧게 여행을 오신다면 굳히 힘들게 찾아다니지 마시고 한국가셔서
더맛나고 질좋은 회를 드시는게 좋을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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