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아리 육성기 - 얼추닭이됨

2013. 4. 9. 18:37세부이야기/놀기좋은 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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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박스를 박차고 나와서 플라스틱집에서 살고있습니다.


밤에는 아예 풀어주기도 하는데 가끔 큰도마뱀도 얼쩡거리고 


좀 걱정이되네요. 게다가 돌아다니면서 엄청 똥을 싸서 


가둬두는게 좋습니다. 

너무 자라는 속도가 빠르고해서 이러다가 곧 뱃속에서 키워야 되는거 아닌지 모르겠네요


잡아먹을려는 사진은 아니고 발을 씻겨 주는 사진입니다. 


자잘한 장신구를 달아봐야 뜯어내고해서 페디큐어를 해줘볼려고 합니다.


일단 몸이 젖지 않도록 조심해서 발을 씻겨줍니다. 


병아리가 물에 젖으면 사망할 위험이 높은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병아리가 발톱손진을 싫어할지도 모르는 극진 동물애호가들이 


동물 학대라고 할지몰라서 한발만 먼저 칠해보고 


반응을 보고 더 손봐주려고 합니다.


발목도 굵어지고 가운데 발가락도 충분히 자라서 매콤한 닭발요리의 뻐큐가 생각나네요.


잘 씻은 닭발을 휴지로 깔끔하게 닦아줍니다. 이때 발톱밑에 찡긴 때도 살짝 제거 


준비된 닭발을 잘 사용하지 않는 메니큐어를 가지고 페디큐어 작업을 진행합니다.


병아리가 만족하면 몰에 나가서 노랑색이 있으면 거걸로 담에 해줘야겠습니다.


한발가락 칠했는데 너무 튀지도 않고 노랑 닭발과 무난히 어울리는것 같습니다.


나머지 발가락도 채색준비 


일단 한쪽만 채색을 다하고 말린다고 머리가 띵해지도록 후후 불어 줬습니다.


메니큐어 냄새는 항상 독하네요.  닭이 거부반응을 심하게 하면 


예를 들어서 발가락을 쪼고 하면 바로 아세톤으로 지워줄라고 아세톤도 찾아놨습니다.


한쪽발만 칠하고 풀어놔 줫는데 거부감없이 잘 도라댕기면서 노네요.


동물 학대는 아닌것 같고 깃털염색 이런건 동물 학대 같고 


일단 발꼬락에 색칠정도는 거부감 없이 잘 견디네요.


나름 맘에 들었는디 애매한 각도에서 발꼬락을 보여주네요. 


시간봐서 노랑색을 사다가 두마리다 칠해줘야겠습니다. 


이제 누가봐도 병아리라고 안보고 닭이라고 판단하는 크기가 되어 가네요.


암수 한쌍이지 싶은데.  한달이나 기다리면 알을 놓는거 아닌지 모르겟네요.  


지속적으로 관찰해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11111111111111111111<<<  콕콕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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