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4. 21. 04:05ㆍ세부이야기/놀기좋은 세부
새벽5시에도 날이 훤합니다. 한국시간으로는 6시가 되겠죠.
집앞에 가드가 안자고 있네요. 가드를 할려면 이렇게 면허가 필요합니다.
3년마다 갱신해야된다고 하네요. 가벼운 인사를 나누고 밖의 풍경을 구경하러 나갑니다.
집앞에 한국식당의 공터에는 주견이 되어 있네요. 개들이 한칸씩 잘 잡고 있네요.
자주이용하는 한국식당인데 한국보다 비싼게 좀 흠입니다.
앞에 도로가에 사람들이 줄지어 서있습니다.
이쪽 위로 올라가면 고급빌리지가 있습니다. 집에 수영장은 기본적으로 다있고
헬기장 있는집도 있습니다. 거기에 빈민들도 공존하는게 신기합니다.
하지만 삶에 비관보다는 하루 하루를 즐겁게들 살고 있습니다. 자살은 없다고 보면됩니다.
줄서 있는곳은 반찬가게네요. 가렌데리아라고 하던데 아침에 출근하는 일꾼들에게
반찬과 밥을 판매합니다. 일종에 도시락판매죠. 후진국이다보니 비닐 규제가 없어서
엄청나게 많은 비닐을 사용합니다. 플라스틱이라고 부르더군요.
음식이 한국과 닮은게 많습니다. 잡채삘이 나는건 판시라고 합니다.
맛도 잡채랑 비슷합니다. 옆에 열무김치처럼 생긴것도 있네요.
좀전에 반찬가게가 노지에서 판매를 했다면 여긴 점포를 가지고 판매를 합니다.
여긴 국물도 판매를 하네요. 된장찌게처럼 생겼던데 숙주콩으로 만드나 봅니다.
초콜렛색상을 띄는건 돼지피라고하네요. 뜨끈하던데. 잡채빠진 순대인가
그다지 땡기지가 않네요. ㅎㅎㅎ.
피자처럼 생긴건 계란찜같은겁니다. 요건 먹고 싶어서 2조각 샀습니다.
1조각에 10페소입니다. 사는사람들 보니까 반찬 두가지 정도를 구입하더군요.
밥은 집에서 싸오기도 하고 구입하기도 합니다.
밥은 한봉지에 7페소를 받습니다. 비닐봉지가 자꾸 눈에 걸리네요.
국물도 판매합니다. 야채스프같은걸 팔더군요.
곰탕처럼 생긴것도 있던데 먹어보고 싶지 않았습니다.
계란찜만 땡깁니다.
돌아오니 이미 가드가 반찬사다가 밥을 먹고 있더군요.
분홍색으로 보이는건 새우젓갈입니다. 7페소에 한봉지 파는데
작은 물고기랑도 같이 만든다는 소리가 있네요. 냄새는 한국사람이 싫어할정도
구린내가 납니다. 흰색 새우젓갈도 있다고 하니 그건 한국이랑 비슷하겠죠.
여기까지 새벽에 동네 구경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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