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이 넘쳐나는 산청꺼먼꿀꿀이 방문기

2013. 9. 26. 02:04맛난음식 즐거운생활/경상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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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에 육거리 근처에 산청꺼먼꿀꿀이입니다. 예전에 간판집하시다가 고기집한다고 하신분에서 


주인이 바뀌었네요.  이집에 단점은 손님이 너무 많아서 못먹고 갈때가 있다는겁니다. 


저도 3번째만에 가게안에 진입을 하네요.  식당이 동네에 비해서 작은건 아닌데 손님이 정말 많네요.


첫사진이 콩나물이랑 김치인데 대충봐도 왜 사람이 많은지 감이 오네요.


콩나물 줄기를 보면 좀 얇실한것이 일반적인 고기집에서 나오는 통통한 콩나물과 차이가 납니다.


씹었을때 식감이란 미묘한 고소함정도가 있지만 단가는 요게더 비쌀껍니다.


김치도 집에서 먹는듯한느낌이 들어서 직접 담그냐고 물어봤더니 


담그지않고 국산이고 지역내 김치공장에서 받는다고 하시네요. 


일단 두가지는 안심하고 먹어도 되겠습니다. 


청소용인지 눌러붙지 말라고 하는건지 반만 호일로 감싸서 주시네요.


솥뚜껑은 여분이 없는지 손님이 일어나면 금방 싰어서 다시 세팅해주십니다.


흠....고기집 샐러드치고는 색깔도 이쁘고 신선하고 큼직하네요. 


오이도 씨앗부분은 물이 나올꺼 같으니까 도려내고 단단한 부분만 가지고 


샐러드를 만들었네요.  


저는 대패를 시켰고 이건 주문받아서 나가는 고기를 한번 찍어봤습니다.


돼지 고기상태는 좋아보이고 흑돼지인지 백돼지인지는 껍데기에 박혀있는 


털을 보면 알 수 있을껍니다.  축산농가에서 도매상으로 돼지가 넘어갈때 


흑돼지랑 백돼지랑 가격은 마리당 5만원 정도 난다고 합니다. 


흑돼지가 백돼지보다 잘 안자란다고 하네요. 지금은 100키로 기준 흑돼지 한마리


35만원선으로 돼지값 폭락 수준입니다. 식당들이 가격에 변화를 못주는게 


축산도매상에서 인하를 안하는건 이때 재미를 보려는건지는 모르겟네요. 



대패삼겹살...저는 종이라고 부르는데요.  어떤데가면 습자지 수준으로 얇아서 누르면 푹꺼지는


이집은 마분지정도 되지 않나 싶네요. 


은박지의 용도가 콩나물이랑 김치가 타지 않게 하는역활이 맞지 싶네요.


사진으로 다시봐도 집에서 반찬으로 엄마가 해주시는 콩나물 스럽네요. 


고성 하이막걸리는 서부경남에서 유명합니다. 


막걸리는 주문하면 이걸로 주시네요.  하지만 저는 이넘을 좀 먹고 나면 


뒷날 머리가 좀 .... 


후식으로 국수를 주문해봤습니다. 


국수맛은 그냥 평범합니다. 대단하지도 못나지도 않은 맛 


하지만 요넘이랑 따라온 반찬에 눈이 갑니다. 


멸치 볶음에 정성이 조금더 들어간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괜찮은 집이네요. 


다만 손님이 많은것이 손님으로는 안좋은 점 입니다. ㅎㅎㅎ  


곧 있을 유등축제장과는 망경동 대밭기준으로 1킬로 내에 위치할껍니다.


외지에서 오셔서 적당한 먹거리를 못 찾으셨다면 산청꺼먼꿀꿀이 권해드려봅니다. 


이집에 손님이 많은 이유는 제가 느꼈을때는 주인이 먹을 음식을 내주는 마음이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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