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1. 1. 10:04ㆍ맛난음식 즐거운생활/제주지방
놀맨 간판떼기입니다. 디자인쪽으로 능통한사람이 운영하지 않나 싶네요.
김씨로 인해 유명해져놔서 이거뭐 한그릇 먹기 힘듭니다.
쫍은 골목에 차가 쉬지 않고 옵니다.
놀맨 아저씨네집
문어 잡으로갔나봅니다.
내부를 들여다 봤는데 공장비슷한 느낌입니다.
안에는 잘되어 있겠죠.
놀맨가게 앞마당은 초소형 화이트 샌드 비치가 있습니다.
놀맨 아저씨 보트인지 모르겠네요. 저기로 들어가서
문어를 잡아오는거 같던데. 참 재미있게 사시는분인듯.
재료가 떨어져서...2시도 안됐는데...영업끝...
동네 돌아보니 까페같은것도있고
촌동네가 우리동네보다 뭔 가게가 더 많이 있습니다.
놀맨집인데 제주도에서 표시하는 방식인듯합니다.
작대기 3개로 멀리가고 가까이가고 표시를 해두죠.
손님이 엄청 오는듯합니다.
간이 의자와 테이블 구경만 하고 이동을 합니다.
장날에 장보러 가시는듯..
장날 쉬고 재료떨어져서 쉬고 이래 쉬고 저래 쉬고
멋지네요.
뭐 먹긴해야되고해서 인근 식당으로 갑니다.
여기도 손님 대박 많습니다. 놀맨에서 튕겨져 나온 손님들을
다시 만나는 곳이네요. 간판에 UV 코팅을 안해놔서
글자색이 다 지워져 가네요.
7테이블 정도 손님이 있었는데 다들 먹는데 혼이 빠져놔서
엄청 조용한 분위기로 운영이 되더군요. 절간 인 줄 알았습니다.
헬스장에 어울릴법한 분께서 조용히 서빙을 하십니다.
기본찬입니다. 버섯처럼 보이는게 있어 여쭤봤더니
"허파" 랍니다. 그래서 문어집에서 허파라니...
문어 허파냐고 다시 묻자....돼지 허파랍니다.
요거이 돼지 허파입니다.
이름덕에 다먹을때까지 한조각의 전우도 잃지않고 다 생존했습니다.
아마도 이름을 알게되면 생존율이 가장 높은 반찬이 아닐까 싶네요.
문어탕 등장 문어가 비주얼이 대단하긴한데
제주오면 흔한 오분작이 하나 안넣엉 줍니다.
전복이나 오분자기 하나 넣어주시면 좋겠네요.
문어를 제외하고는 국물은 좀 라면국물 스럽고 게는
작은 황게에 딱딱하고 머리통큰 새우 몇마리 조개몇개가 전부입니다.
문어를 살짝 들어내니...더욱 볼품이 없어지네요.
문어만 전문적으로 하시는지 문어는 겁나 잘 삶겨 있어서
질기지 않고 보들 보들 통통합니다.
다리 하나 잘라서 맛나게 먹었습니다. 현금 결제하고 5% 할인해주고
귤은 계산대 근처에 쌓아두었던데 공짜로 주십니다.
제주는 식당가면 귤을 쉽게 얻어 먹을 수 있습니다.
국세청에서 카드결제금액이랑 현금금액이랑 다르면 신고하면 포상금준다고 했던
코메디 같은일이 생각나네요. 그러다가 세금 카드로 수납한다면서 1% 더 올려받다가
개망신 당했던시절이 있었는데...지금은 여러 온라인 쇼핑몰도 현금가 카드가를
별도로 표기하죠. 카드사 VAN사에서 3% 넘게 띠어먹으니 당연한것을 국세청만..... ㅎㅎㅎ
나중에 시간나면 제주도에서 할 수 있는 시간당 1만5000원짜리 알바 소개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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