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6. 12. 12:13ㆍ맛난음식 즐거운생활/제주지방
아이가 제일 가고싶어하는 곳으로 왔습니다. 지도보고 계속 이곳을 찍었는데
둘째날에 방문을 합니다.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대전엑스포 있던걸 옮겨 놨다는데
그만큼 오래되기도 하였네요. 고로 방문자가 거의 없습니다.
주차장은 텅텅 비어 있습니다. 그리고 매우 조용합니다.
여러번 제주에 왔는데 암튼 처음 방문을 하네요. 야외에 경비행기 한대
전시되어 있어 시뮬레이션 장비같은게 있는데 그건 고장인듯합니다.
비행기를 엄청 좋아하는 요즘 여러가지 비행기 모형을 보고
너무나 기뻐하네요. 무료에 아이까지 좋아하니 멀리온 보람이 있습니다 .
아시아나와 대한항공도 380을 밀고 있네요.
좌석 6개랑 조종석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좌석이 진짜 오래되긴 했습니다. 얼마 전까지도 오래된 비행기 타면
좌석에 재떨이가 달려있었는데 여기 좌석이 재떨이가 있는거예요.
뱅기 엔진은 제너럴이렉이 1등이고 롤스로이스가 2등 그리고 플랫앤 휘트니가 그뒤를 따를껍니다.
비행기는 껍데기 엔진 이렇게 둘로 잘 나누더군요. 같은 기종에도 다른 회사의 엔진을 넣기도하고
a380 같은 경우는 엔진 가격이 비행기가격의 30%라고 합니다.
사진에 보이는건 엔진블레이드 입니다.
엔진 모형이랑 타이어 다면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주황색 이넘들이 블랙박스입니다.
까만색이 아니라고는 여러차례 방송에서도 나와서 알고 있었는데
견고해야되서 그런지 좀 무식하게 생겼는네요. 앞으로는 작은 ssd를
비행기 부위별로 여러개 설치해서 동일하게 저장하고 사고시에 위치신호를
보내게끔 되지 않을까 싶네요.
중간쯤에 영상물이 상영이 되고 있고 중앙에 큰 영상물 관람실이 있던데
거긴 단체방문객이 와야 가동해줄꺼 같습니다.
한눈에봐도 점점 세련되어 보이는게 패션을 모르는 제눈에도 그렇게 보이네요.
치마는 점점 길어지고 있네요.
요게 방문시에 작동이 안되던 시물레이터입니다. 아쉽네요.
항공관에 가다가 눈에 띈 큼직한 바람개가 있는곳으로 왔습니다.
정석항공관에서 1킬로도 안떨어져 있습니다. 입구가 요란하지 않아서
아무것도 없나 싶었는데 들어와보니 가슴이 뻥 뚫립니다.
초원위에 큼직한 바람개기 나즈막한 오름들 그리고 누가 설치했는지 모를
빨간 큰 의자. 나중에 의자에 올라가서 사진도 찍었습니다.
풍력발전소에서 위쪽을 보면 노란꽃이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와서보니 유채꽃 플라자라고 되어 있네요. 팜플렛을 보니 숙박도 가능합니다.
5만원 정도 였습니다. 조용한곳에서 쉬고 싶다면 이곳만한 곳도 제주에 없을꺼 같네요 .
내부에는 식당과 까페가 있었고 2층에는 숙소같았습니다.
건물앞에 팬션 2동도 있었습니다.
나무판에 제주 상징인 한라산과 역동적인 말이 작은 구멍으로 표현 되어 있습니다.
30년전 컴퓨터 학원에서 도트프린트로 그림출력하던 생각나네요.
이곳을 지키는 강아지랑 잠시 대화~
유리창에 예쁘게 유채꽃을 그려뒀네요 .
생화는 없는 아쉬웠지만 대신 피어있는 노란꽃과 유리창에 그려진 유채그림으로
아쉬움을 충분히 달랬습니다.
폼나게 그네에서 노란꽃 배경으로 한컷 쾅~
여행하면서 남는건 사진이죠. 많이 많이 남겼습니다.
누가 앉아도 작품이 될법한 큼직한 의자
누가 왜 설치했는지는 설명이 없었습니다.
유채꽃 프라자 전경~ 유채가 없는 시즌에는 요렇게 다른 노란꽃으로
대체를 해두나 봅니다. 안에서 유채관련 세미나도 하고 옥상에는 전망입니다.
올라가서 보면 조랑말 박물관도 보입니다. 거기도 저렴한 요금에 여러가지 체험을
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바람개비를 실컷보고 다음 찾은곳은 김영갑갤러리 입니다. 이름은 많이 들어봤는데
이곳도 첨 와봅니다. 새로 주차장도 크게 조성하고 있었습니다.
폐교를 새롭게 꾸민거고, 운동장도 미로정원처럼 꾸며 놨습니다.
6시 마감에 5시 30분까지 입장입니다. 입장료를 지불하면
그림 엽서를 줍니다.
같은 곳에서 계속 찍은 사진이 인상적입니다.
전시관 내는 조용하고 깔끔합니다.
생전에 남긴 작품을 보면서 어떤 사람이였는지 상상해봅니다.
작가의 사진도 많이 있네요.
설치된 벤치에 앉아서 그림을 보면 같은곳인데 참 다른느낌으로 와 닿습니다.
사진찍고 그림그리던 도구들도 창문너머로 볼 수 있습니다.
입구에서 좌우로 전시실이 나눠지는데 여긴 반대편쪽입니다.
예술을 손톱만큼도 모르는 제가 뭔가 전달을 해드릴려고 하니 어렵네요.
요건 교과서에도 나오는 그림이라고 합니다.
천천히 전시실을 둘러보고 뒷문으로 빠져 나옵니다.
셀프까페가 있던데 시간이 늦은 관계로 이용을 못했습니다.
화장실도 예쁘게 표현을 놨네요. 화장실 내부도 깨끗합니다.
우측에 공연장 용도의 큼직한 무대도 준비되어 있네요.
그림과 사진을 보고 나와서 누군가 기타들고 김광석 노래 불러준다면
잊지 못할 시간이 될꺼 같네요.
전국에 많은 폐교들이 이렇게 잘 꾸며져서 다시 활용되면 좋겠네요.
도속도로변에보면 몇몇폐교들은 고물상 수준으로 건축재자들이 쌓여있던데
그런 폐교에 비하면 복받은 곳입니다.
저런 스타일의 인형들이 여러군데 있습니다. 이중섭의 그럼에서 본듯하기도 하고
운동장을 너무나 예쁘게 꾸며 놨습니다.
그림 사진을 보고나서 미로처럼 꾸며진 운동장을 걷는다면
복잡한 머리속이 시원하게 정리가 될것입니다.
요기도 있네요 인형이
오호 여긴 작은거 단체로
방문객들이 모두다 한컷이 담아 가네요.
신세대 하루방도 발견했습니다.
사진기를 목에 메고 방문객들과 기념촬영에 응해줍니다.
안구정화를 실컷하고 가까운 섭지코지로 이동합니다.
15년 전에 왔을때는 휑하니 아무것도 없고 노파가 말 한필 세워놓고
올라타서 사진찍게 해주던게 전부인데 대규모 숙박시설도 들어가서
옛 모습을 많이 잃어 가네요.
주차장에 차를 세웠었는데 렌트카는 주차비를 받지 않는듯합니다. 그냥 가라고 하더라구욤.
말타는 곳에 도착~ 태어나서 첨으로 말에 타봅니다.
한바퀴 도는데 5천원입니다.
적당한 가격 같습니다. 만원이면 잘 안탈껀데. 사람들이 많이 타네요.
드라마 올인이 히트치고 생겼던 교회가 이제 뽕을 뽑았는지
쿠키하우스로 탈바꿈 중입니다.
처음 타본 말이지만 제법 그럴싸한 포즈가 나옵니다.
마음은 초원을 힘차게 달리고 싶지만 현실은 마부에게 살살 끌려갑니다.
섭지코지에서는 말탄기억을 간직한채 성산일출봉과 우도가 한눈에 보이는 곳으로
숙소를 정하고 이동합니다.
10년전에 대단한 인기가 있었던 곳이라고 합니다.
1층은 까페이고 2층은 복층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쪽에서 보면 성산이 보이고 반대쪽에서는 우도가 보입니다.
날이 맑다면 엄청난 풍광이 펼쳐 질꺼 같은데 그건 다음에 봐야 될듯 합니다.
성산읍내에 나가서 우도 땅콩막걸리와 고등어회 그리고 전복 몇마리를 썰어서
조촐한 파티를 합니다. 땅콩막걸리는 마트에서 4500원에 구입을 했는데 솔직히
가격대비 실망이 컷습니다. 막걸리와 베지밀을 섞으면 거의 같이 맛이 날껍니다.
오늘은 요기까지 기록을 남기고 내일은 마지막 일정을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막걸리 먹었던거 보너스로 올립니다.
'맛난음식 즐거운생활 > 제주지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맞이 쉼터 "조끄뜨레바당" [제주 평대리] (0) | 2014.10.22 |
---|---|
2014 미리 떠나는 여름휴가 - 제주도 마지막날 (0) | 2014.06.18 |
2014 미리떠나는 바캉스 - 제주도1 (0) | 2014.06.11 |
제주 놀맨 헛탕치기 (0) | 2013.11.01 |
세차하러 제주도로 방문 (0) | 2013.10.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