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에 올라봅니다.

2014. 7. 22. 05:31맛난음식 즐거운생활/경상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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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속이 복잡하기도 하고 월요일 이른 아침 지리산으로 향해봤습니다.


국립공원은 입장료가 없는대신 주차요금은 발생합니다. 시간이 넉넉하다면


중산리 버스정류장쪽에 주차하고 올라오시면 주차비 5000원을 절약합니다.


cng 차량이라 오르막에 힘이 좀 딸리는 느낌이 있습니다. 차판 젊은 양반이 팔고 다음날


잠수를 타버리더니 여름철 에어컨 켜보니 에어컨 컴프레셔가 맛이간듯합니다.


또 고칠게 하나 생겼네요. ㅋㅋㅋ (cng는 여름철 감압을 해서 겨울철보다 충전이 20-30% 적게됩니다.)


하늘과 통한다는 뜻의 길일까요.


자연학습장쪽으로해서 법계사가는 길은 수월하고 버스도 운행하지만


오래전에 몇번 가봤던 험한 길로 올라갑니다.


베이지색 면바지에 주차요금 내고 남은 5천원을 들고서 올라갑니다.


경험담인데. 펜티가 흡수력의 한계를 만났을때 바지는 젖습니다. ㅋㅋㅋ 타이어 광고가 생각하네요.


흠쁨젖어서 내려왔습니다. 엉거주춤. ㅋㅋㅋ


중산리에서 로타리대피소로 오르는 길에는 계곡이 옆에 붙어서 아주 소리가 시원합니다.


동영상 첨부했으니 한번 보세요. 현수막 내용을 요약하자면


지정된 길로 여럿이서 딸랑거리지 말고 다녀라 그래도 만났다면 튀어라 입니다.


곰한테 과자 주지 말라는 현수막은 이제 안보이더군요.


치아가 심하게 상한 곰사진 있었는데.


칼바위 근처입니다. 계곡으로 내려가는길은  나무로 다 막아놨네요.


눈으로 보고 귀로만 즐기세요. 예전에 여기서 아저씨들 웃통벗고 첨벙거리고 하셨는데


정리가 되어서 좋네요.


계곡소리와 함께 걷다보면 현위치에 오게 됩니다.


저는 뭐 산을 타려고 간게 아니니 그냥 가까운 길로 갔는데


간만에 산타시는 분들은 힘들지 모르니 지도아래 표고차라던지 난이도 거리 시간등등


잘 보고 선택하세요.


우리나라 좋은 나라입니다. 약품들이 다 준비되어 있습니다.


전화를 하면 열쇄의 번호를 알려주고 약품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힘들어서 내려갈까 어쩔까 하는사이에 망바위에 도착합니다.


한숨 돌리고 다시 올라가야지 하는 마음이 생기는 곳입니다.


오늘보니 바닥에 돌길을 보수하고 계시더군요.


휴가를 바다나 계곡도 좋지만 등산도 한번 고려해보세요.


제주도에서 봤던 산수국이 군데 군데 피어 있습니다.


폰카라서 원하는 만큼의 화질을 기대할 수 없네요.


헥헥 거리면서 로타리 대피소에 도착했습니다.


오르는 내내 준비를 안해서 물 한모금 못 마셨는데


빨리 도착해서 남겨온 오천원으로 물이랑 컵라면 먹고 싶었습니다.


컵라면은 판매를 안하니 참고하세요. 안파네요. 담배도 없습니다. ㅋㅋㅋ


천원 짜리 한장 한장의 소중함을 다시 느끼게 됩니다.


초코파이 1개 500원씩 두개 생수 1500원 레스비 1000원 라면 1500원


물은 법계사로 조금만 가면 마실수 있습니다.

통이 필요해서 생수를 구입했네요.


쓰레기는 버릴곳이 없습니다. 가지고 내려가야됩니다.


라면은 부셔먹었습니다. 유통기한이 1달남짓 남아서 묵은 맛이 나더군요.



로타리대피소 헬기장에서 바라본 천왕봉


시간만 여유있고하면 천천히 오르고 정상에 서면 기분이 아주 좋을건데


흡수력에 한계를 만난 빤스와 낫닝구로 하산을 결정합니다.


헬기장에서 바라본 중산리쪽입니다.


모두 모두 즐겁고 안전한 여름휴가 되세요.


혼자 이렇게 잠시 다녀온거 알면 마누라가 또 뭐라고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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