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시혼. 서울 쌍문. 무조건 고고.

2015. 9. 25. 13:22맛난음식 즐거운생활/경기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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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어초밥을 첫사진으로 배치하고 방문기를 적어본다.


서울....멀다...천리길이다. 차를 가지고 가면 오산부터 막혀서 진을 뺄꺼고


케이튀엑스 트레인을 탑승한다. 아침 첫차는 조심해야 되는게 


인천공항행이기때문에 서울역이 종착역이 아니다. 


꿀잠 자다가 비행기 구경하고 집에 와야될지 모른다. 



내기차가 들어온다. 6시 15분 인천공항행 


기차가 짧다. 좌석표보고 미리 바닥에 객차번호에 서있으면 


100미터 이상 돌아와야 된다. 계단 근처에 있으면 된다. 



드디어 서울이다.  


밥먹으로 오다니..... 누가보면 바람난줄 알것이다. 





도착했다. 스시혼. 


간판은 좀 귀신스럽다.


혼이라는 것이...


도착했을때는 밖에 줄이 있다 없다 있다 없다 그랬다.





작은 칠판에 이름을 적고 


가져다준 메뉴판을 보고 


미리 주문을 하면 된다. 


손님들의 음식먹는 속도가 만드는 속도보다 느려서 


주문하고 들어가면 바로 나온다.





호명할때 자리에 없으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된다.


냉정하다 ㅋㅋ.





가격은 진주랑 같다.


서비스라면서 나한테만 주는거 같지만 


손님에게 다 주는 김말이랑 소바가 나온다. 


나는 14피스 스페셜을 주문했다. 


스시혼 정식은 소중한 사람이랑 같이 와서 먹게 아껴뒀다.


아껴뒀다는 표현이 맞다.  이집 보통 아니다. 





4명이서 부지런히 만든다.


오른쪽 끝에 양반은 식객만화 주인공 닮았다.


활기가 넘치다 못해 뜨겁다. 


포장 손님도 끊임 없이 들어온다. 


스시집 차려놓고 손님이 없어서 폐업을 고려한다면 


방문해서 비결을 좀 배워오자. 



기본적인 반찬은 테이블에 비치되어 있다.


매일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고 다 떨어지면 빨리 마친단다.


먹어보니 재료가 동이 날만한다. 





이건 북한에도 같은 맛일듯 하다. 





만육천원짜리 내밥이 나왔다. 


유심히 볼만한다. 


연어초밥에는 양파와 날치알로 칠갑하는 우리동네랑 다르게 


수줍게 올려놨다. 


자꾸 쓰기도 그렇고.  맛은 고만 이야기 할란다. 


그냥 천국의 맛이다. 회가 고소하고 밥알 한알 한알에 


영혼이 심겨져 있다.  우리동네 스시는 스시에 돈욕심을 담은듯한데


여긴 진짜 혼이 담겼었다. 동네를 너무 비방해서 안티생길라. ㅋㅋㅋ. 





요거이 연어초밥. 


연어초밥은 감동이 덜하다. 


그냥 맛보기 수준. 



요녀석들은 고소하다. 


고소고발의 고소가 아니라. 꼬소함에 고소. 


하나씩 먹을때 마다.  정신이 혼미해 진다.  


그동안 내가 뭘 먹고 다녔을까.....



재료이 겉 모양은 다른곳과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대신 혼이 담겨있다.<<<-이거 이상 표현방법이 없다.



새치에도 파조각이 올라있다. 





젤 끝에 한치같은데


불맛도 느껴지고 


하루를 투자해서 다시와서 먹어볼 예정이다. 


소중한 사람과 함께. 



요건 서비스. 


한젓가락 뜨면 없다.  시켜먹게 유도하는 듯 하다. 


마트시식용보다느 조금 더 준다.



새우가 지마켓에서 배송되는 초밥뚜껑보다 크다. 


지마켓에 20개에 3900원에 각종 재료가 다 있다. 



꽁으로 주는 김말이. 


무우순이 마지막에 개운한 매운맛을 느끼게 해준다.





혼을 담았다는데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이런식으로 영업한다면 3년뒤엔 진주에도 분점이 생길것 같다.





명절 앞이라.  환승하고 입석하고....   힘겹게 내려왔다.


서울역에서 4호선타고 쌍문역에서 KT 방향으로 200미터 걸어가면 나온다. 


끝으로 왕복차비 10여만원이 아깝지 않는 곳이다.  시간은 솔직히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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