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돼지국밥과 멍에실

2015. 11. 18. 06:10맛난음식 즐거운생활/경상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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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방문한 신안마을의 운심이 벽화는 조선시대 한국화 같다면 


멍에실은 동화 같은 요소가 많다.


멍에는 소나 말이 달구지를 끌 때 목에 거는 휜 막대기를 지칭한다. 


동네 초입부터 산뜻하다.  그동안 내가 본 벽화 중에 품질이 


제일 우수하다. 진짜 잘 그려놨다. 



아직 조성 중이라서 지금 방문보다는 다 그려지고 나서 


한 바퀴 둘러보길 권한다. 마을 입구에 한평 남짓한 


커피가게도 있었다. 한잔 사들고 홀짝홀짝 마시면서 


구경하면 되겠다.  오는 길에 빵집에서 사온 쿠키는 먹고 싶어도 참고 



지니고 다녀보자. 혹시 모르니..



꽃 벽화는 시간 투자가 많지 않았나 싶다.


하나씩 뜯어 보겠다. 



좀 더 꼬맹이에게 어울리는 초원의 집. 


초원의 집은 어릴 적 일요일 아침에 하던 외화였는데 


마차를 끌고 다니며 이런저런 이야기로 일요일 아침 


만화가 끝나면 하던 초원의 집.  당시 출연자들은 


다들 환갑 지났을 듯.  내 또래 남자들의 마음속에 연인 히메나 선생님도


애셋 놓고 환갑을 향해 달려가는 듯. 당시에 피부색이 조금 검다면 


별명은 죄다 시릴로 였는데. ㅋㅋㅋ  샛길로 또 빠짐. 





실제 꽃만큼 이쁘다. 


나머지 제작 중이 작품들도 기대가 된다. 



꽃에 비하면 30분 만에 뚝딱 그렸을듯한 


초원의 집 2 





최신으로 구축되는 벽화마을이라서 그런지 


타일을 깨서 모자이크로 만든 작품도 있다. 


제작 중이던데.  손이 엄청 많이 갈듯. 



꽃보다 소라는 간판을 본적 있는데 


꽃 입은 소가 있다. 예쁘게 만들어 놨다. 



대문에 빨강머리 앤이 눈에 확 들어온다.





빵강머리 앤 맞을 것이다. 


공방으로 운영중인 집인듯. 








자전거 바퀴와 스뎅 파이프로 


얼굴 표정을 만들어 놨다.  몇 가지 더 있다. 



동네가 완성되면 다시 와봐야겠다. 


휴식 공간으로 지붕 있는 벤치를 몇 개 가져다 놨다.


흔들 그네 기능은 없다. 



누가 이렇게 멋진 그림을 그릴까 궁금했는데


현장을 포착했다. 


저분들 차량에 매화가 멋지게 그려져 있었다. 


잎이 무성한 그림을 보면  밥 아저씨가 생각난다. 


검색해 보니 밥아저씨 세상베린지가 20년이 넘었다.


붓만 갖다 대면 신기하게 그림이 나왔었는데.





동화가 가득한 멍에실 벽화마을을 뒤로 하고 


내 글에 빠지면 섭섭한 음식점을 찾아 이동한다. 


밀양이니 돼지국밥을 또 소개해 본다. 



밀양시내에 위치한 명동식당이다. 


시장통에 단골집은 백주부가 다녀간 후에 


밀려드는 손님 때문인지 브레이크 타임도 있었다. 


2시에 동태 파악하러 시장에 가봤는데 4시에 시작인데 


맛볼 거라고 기다리는 사람을 봤다. 헐.~~  


원래 밀양 시장통에는 상인과 손님 비율이 2:1 이나 1:1정도 였는데 


1:5 정도로 손님이 확 늘었다.  텔레비의 힘이 대단하다. 





단골집이나 무안의 동부식육식당 국밥이 


서울 마님게서도 드시게 맑은 국물에 살코기 위주라면 


명동식당은 머슴용 '1544에' 국밥이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단골집은 여기에 방아잎이 추가된다. 





나는 순대국밥에 순대만 넣어달라고 주문했는데 


단체 손님 때문에 분주하더니 ....'1544에' 국밥이 나왔다. 컥. 


소심하게 순대만 든 걸 시켰다니까.  대심하게 그런 적 없다 하셨다. ㅋㅋㅋ


찹쌀 순대 3알 살코기 3-4점 외엔 내장이 가득~ 고기 양은 많다. 


맛은 동부나 단골집이나 이집이나   올림픽 100미터 육상 수준이다. 


1/2/3등 판정하기 어렵다. 이 집 옆에 '아줌마 우동'이라고 밀양에서 유명한 집도 있다.


여기까지 밀양 벽화마을 두 곳과 빵집 돼지국밥집 둘러보기였습니다. 



신안마을 벽화와 기능장 빵집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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