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릇 - 고기 구워주는집

2016. 3. 11. 15:27맛난음식 즐거운생활/경상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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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분들께 권합니다. 

1. 먹고 싶은데 굽기 귀찮은 분.

2. 굽는다고 구웠는데 탔다고 일행에게 잔소리 듣는 분.

3. 썸 타는데 굽는다고 진도 못 빼는 분. 

 

대신 가격표를 보면 굽는 비용이 고깃집 1인분 정도로 포함되어 있다.

양념과 소금이 있는데 양념 작은 그릇으로 주문했다.


자욱한 고기 굽는 연기 없이 실내가 쾌적하다. 

넓은 좌석 간의 거리도 장점이다. 

하지만, 벽이 없어서 저 멀리 아줌마 셋 테이블 이야기가 

확성기 방송처럼 잘 들려서 나흘전에 저녁 뭐 드셨는지까지도 

알게 되었다. 


파라핀 조각으로 보이는 걸 태워서 

먹는 동안 온기를 유지시켜주었다. 


기본 차림에 된장이 추가로 나왔다. 

반찬은 고루 먹을만했다. 

샐러드는 좀 허전해 보임.


보글보글 된장.  

공깃밥도 같이 주문해서 고기랑 먹었다. 


파조래기도 불판에 같이 나온다. 

고기 먹는 중간에 파인애플이랑 떡 건져 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둘이서 먹기엔 충분하다. 


파저래기에 싸서 먹고 밥이랑 같이 먹고. 

양손에 자유를 주고 그동안 고기 굽는다고 친구랑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눠보자. 


여기까지 실내 깔끔하고 고기 굽는 스트레스 없는 '그릇' 방문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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