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한달 살아보기 9일차 (용눈이 , 레일바이크..)

2016. 7. 23. 05:15맛난음식 즐거운생활/제주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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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긋하게 제주를 둘러본다면 올레길과 오름이 제일이다.

9일차 용눈이오름에 올라봤다. 

주차장에는 30대 정도 차량 주차가 가능해 보였고 

깨끗한 화장실이 준비되어 있었다.

다리 슥슥 근질어주면서 오름 오르기 시작.


두 살배기가 천천히 오를 수 있는 수준이다. 

바닥에는 코코넛 매트가 깔려서 미끄럼 방지가 되었다.



중간만 올라와도 초록의 제주가 내려다보인다.

차도 가끔 한두 대 다니고 평화의 섬 다운 모습. 


오름의 여왕 다랑쉬오름이 뒤에 보인다.


반대쪽으로 파노라마 한 컷. 

저 멀리 성산일출봉과 좌측에 우도가 보인다.


바다 쪽에 해무가 꼈나 보다.

성산일출봉도 곧 올라가 볼 계획이다. 

전체 지대가 낮아서 조금은 올라오면 훤히 다 보이는 것도 큰 매력이다.


한적하니 이렇게 아름다운 길이 오름에 깔려있다.

어느 방향으로 찍어도 아주 멋있다. 

다만 내가 보는 풍광이 카메라에 다 담기지 않는 게 조금 아쉽다.


마트에서 제주 당근 사면 검은 흙이 묻어 있던데

밭에 흙이 검은색이다. ㅎㅎ. 


오름 한 바퀴 돌리고 나면 얻는 결과.

2호기가 뻗었다. ㅎㅎ. 

여기서 도시락을 까먹고 옆에 레일바이크를 탑승하러 이동.


폰으로 1인당 8800원에 구매했다.

어린이는 7천원? 

자동으로 움직인다. 


오름 오른 후 피곤함이 눈가에 남아있다.

토끼 사육장과 칠면조가 있었고

길 건너에 자유롭게 다니는 말들이 있었다. 

안전벨트 매고 2살도 탑승 가능 2호기는 무료 탑승. 


온통 구경거리다.

자동으로 달리니 페달에 발만 올려놓고 즐기면 된다.

소도 직원인지 얌전하게 구경거리가 되어 준다. 

바람의 언덕으로 올라갈 때는 바람이 진짜로 휘~  불어왔다.



30분 조금 넘게 타고 온 거 같다. 

비 올 때는 비닐창을 장착하는 것 같다. 

아이들이 오름 오르기보다 레일바이크를 더 즐거워했다. 


동물 먹이는 천 원에 판매했다.

한 봉지 사서 나눠줬다. 


온라인으로 구입하는 게 확실히 저렴하다. 

폰으로 구입하니 3시간 후에 사용 가능.

오름 오르고 점심 먹으니까 시간은 딱 맞았다. 


돌아오는 길에 핫하다는 월정리를 지나쳤다.

젊은 열기가 넘쳐난다. 

늙은 열기를 뿜는 나는 살짝 비켜줬다. 


월정리를 지나 김녕에서 지는 해는 잠시 바라봤다.


바다색은 월정리와 비슷하고 

조금 조용한 게 늙은 열기를 뿜어내기엔 좋다. 

오름에도 바닷가도 바람은 쉬지 않는다. 


김녕 옛 등대에 올라서 노을 구경~ 


여기까지 제일 시원하고 멋진 경치를 구경한 9일차 용눈이오름 방문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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