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한달 살아보기 13일차(공항, 별빛누리)

2016. 7. 29. 01:54맛난음식 즐거운생활/제주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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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호기가 좋아하는 곳으로 출동.

비행기를 좋아해서 공항 근처 언덕에서 비행기 구경을 시켜줬다.

주민들에게는 소음인 이륙하는 소리가 시원하게 가슴을 뻥 뚫어준다. 


자잘한 비행기보다 747 뜰 때가 확실히 멋지다.

380은 제주에 안 들어오니 아쉽다. 

1호기가 매번 380 타령을 해서 구경하러 인천공항을 가야 되나 고민이다. 


작은 비행기 이륙~  저기 747이 이륙을 위해서 이동한다. 



좋아하는 1호기와 747 이륙하는 멋진 모습. ㅎㅎ. 

보는 나도 즐거웠다. 

앉아서 비행기 구경하도록 지붕 있는 벤치도 2개 설치되어 있다. 


이번에는 착륙하는 비행기 머리 위에 담기~ 

3-4분에 한대씩은 들어오는데 747이랑 찍고 싶은데 

스케줄을 몰라서 요걸로 이번에는 만족~ 


다음은 별빛누리공원으로 출동. 


시내에서 밥을 먹고 왔어야 되는데 

마땅한 곳을 못 찾고 제주대까지 올라와서 눈에 딱 들어온 가게.

2호기는 이제 이뻐질 때가 되었는데 속도가 붙지 않는다. ㅎㅎ. 


음료와 밥이 가능한 집이다. 

가게 안에 꽃밭이 있는 게 특이하다. 


톳 불고기와 들깨 수제비를 주문했다.

보니 튀김 짬뽕이 유명한가 보다.

옆 테이블에 나온 거 보니까 그릇 가득이었다. 


비빔밥도 양이 푸짐하다.

여리여리한 여자분은 한 그릇으로 두 분 충분히 포만감 느낄 듯.

학교 앞이라서 시내보단 가성비 좋다. 


몸에 좋아 보이나 맛있어 보인다고 하기엔 ㅎㅎ.

2호기가 잘 받아먹었다. 

한라산 중턱에서 든든하게 챙겨 먹고 이동~ 


별빛누리공원. 

아무래도 별을 보고 싶다면 좀 늦은 시간에 오는 게 좋다.


11시까지 운영한다.

그린카드는 입장료 5천 원이 무료이다.

제주에 여기저기 입장할 때마다 그린카드가 요긴하게 사용된다.


실외에 태양계를 만들어 놓았다.

지구 정복~ 


내부 전시물은 큰 감흥이 없었다. 

학생들이 만들어놓은 작품들이 있었고

이곳은 관측해보는 걸 목표로 하면 좋겠다.

설명 듣고 찾으면 적어도 별자리 몇 개는 건져간다. 


4D 영상관. 

흔들거리는 의자에 바람까지 팍팍 나와서 

1호기는 이게 제일 기억에 남는다고 한다. 


두 번째는 별자리를 알려주는 영상관. 유익했다. 


3번째는 105배율 망원경으로 토성을 보여줘서 고리를 관측할 수 있었다.

밤이고 플래시를 켜기가 그래서 사진이 없다. ㅎㅎ 

관측 전에 설명을 해주시는데 우주정거정이 망원경 없이 눈에 보이는 게 신기했다. ㅎㅎ. 


여기까지 수십 년 만에 별자리 공부해본 별빛누리공원 방문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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