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한달 살아보기 22일차 (성판악,원앙폭포, 동네마실)

2016. 8. 16. 19:32맛난음식 즐거운생활/제주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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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더울 땐 무조건 산으로~

성판악 주차장 옆에 쉼터.

평상이 여러개 있지만 때론 경쟁이 치열하다.

바닥에 돗자리 펴도 나쁘지 않다.

여기 정도 오면 바닷가 동네랑 온도가 6-7도 차이가 난다.


까마귀가 많은 탓에 깃털 하나 주웠다.

신기한 듯 훑어보는 1호기.


빵으로 까마귀 꼬시는 중.

새 중에서는 제일 영리하단다.

첨에 볼 때는 불길해 보이고 하더니 

이제는 친숙하다.  우는소리는  아악~  아악~ 


곤충도감에서 보던 녀석도 발견했다.

사슴벌레 하늘소 등을 봤던 터라서 

이런 벌레가 나올 수도 있다 싶다.


성판악에서는 오후 1시 이후로는 산에 오를 수 없다.

구두 샌들도 사고예방 차원에서 입산 통제된다.

구두 샌들에 1시 이후 성판악에 왔다면 

사진처럼 시원하게 평상에서 즐기고 가면 된다. 

26일째는 꼬맹이랑 10시간에 걸쳐 한라산을 오른 이야기를 남길까 한다.


성판악 주차장에서 판매하는 음식들.

해장국 한 그릇 하고 올라가신다는 분이 많이 계셨고

김밥은 얇은 거 두 줄에 3천 원

미리 준비 못했다면 아쉬운 대로 구입하자.

먹어보니 김밥이 달달했다.


점심을 먹고 돈내코 쪽으로 이동했다.

소나기가 쏟아졌다.

외부 온도가 22도까지 떨어졌다. 

삼양이랑은 10도 넘게 차이가. 


더위를 피하기에 많은 분들이 추천하는 명소.

가파른 계단에 아이들은 주의해야 된다. 


큼직한 오토바이 타고 찾아오신 분들도 계시다.

멋진 오토바이랑 한 컷. 


요런 계단을 조심.


무더운 여름을 날려보낼 원앙폭포. 

보기만 해도 시원하다. 들어가면 춥다. 

올 때부터 22도였는데 

냉기가 좌르르~ 

차가워진 몸을 데우러 다시 삼양으로 이동. ㅎㅎ. 


지난번 삼겹살 구입했던 화북의 경인축산.

지인들은 서문시장의 정육점을 추천해 주시던데 

나름 이 집은 고기 외에 주는 게 많아서 좋다.

파채/소스/저렴한 쌈 채소/가끔 냉면이나 3만 이상 구입 시 수박도.... 


무겁게 가져온 무쇠 팬이 고기 구울 때마다 능력을 발휘한다.

잘 구워진 삼겹살에 파채 듬뿍해서 냠냠. 


정육점 옆에 착한 튀김도 들러서 추가 간식도 구입해왔다.

두 번째 먹지만 칭찬이 계속 나오는 착한 튀김. 


튀김 먹다가 발견한 삼다수 통에 '제주도내 판매용' 라벨. 

며칠 뒤 삼다수 공장 견학 가서 별도 포장되는 걸 보게 된다.

마트에서는 2리터 기준 550원 선 편의점에서 아무리 비싸도 1100원 

제주에서 물배 채워도 행복하다. 


먹었으니 배 꺼주러 동네 마실.

이제 제법 잘 타는 1호기.

쑥쑥 자라고 있다. 


댓츠 커피와 아프리카를 가보고 오늘은 알마.

카페 노아는 지내는 동안 결국 못 가봤다.


시원한 팥빙수로 하루 마무리. 

'제주 패스'라고 선불카드로 결제하면10%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가게였는데 선불카드 자체를 몰라서 그냥 패스. 


여기까지 제주도 한 달 살기 22일차 동네 주민의 삶으로 제주도 즐겨본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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