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떡믹스 - 견과류 호떡굽기
2017. 3. 27. 04:52ㆍ나만의비법/요리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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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기가 핫케이크을 만들어 달라고 한다.
화/목요일은 아이들과 놀아주는 날.
싱크대 뒤적거리니 유통기한 간당간당한 호떡믹스 발견.
물 140 ml 넣어라는데 대충 찌트리고.
이스트 넣고 저어주고 10분 놔두라고 한다.
애들은 요런 거 재미있어한다.
잠시 아동노동착취.
물을 대충 찌트렸는데 140ml를 넘어섰나 보다.
이런..반죽이 질다.
비닐장갑에 식용유를 칠하고 만져도
완전 떡진다. 싱크대 다시 뒤적거려보니 믹스 사촌인
부침가루가 보였다. 좀 털어서 밸런스를 맞췄다.
대망에 굽기.
아...동그랗게 만드는 법은 한 덩어리 떼어서
제공된 꿀가루를 넣고 싸서. 싸맨곳이 아래로 향하게 해서
불판에 올리면 된다.
수십 년 호떡 굽던 할매들은 식은 죽 먹기지만
달라붙고 생각만큼 안쉽다.
눌러줘야 되는데
여러 가지 찾아보다가 작은 편수 냄비로 선택.
잘 눌러진다. 한판에 여러 개 구워버렸다.
믹스 한 봉지로 7-8개가량 구워지는 것 같다.
달라붙었다. ㅎㅎ.
살살 흔들어주면 뉴턴 형님의 힘으로 떨어진다.
가위로 째서 견과류 넣어서 임상실험해봤다.
임상결과 맛있다고 4개 먹어치웠다.
다하고 나서 생각하니 견과류를 그냥 반죽에 넣어서
구워버리는 것도 괜찮을 듯.
사이좋게 하나씩 냠냠.
저녁 간식과 액티비트를 호떡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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