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치일의맛있는대한민국(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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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평거동 옛 토지 자리)
평거동에서 오랫동안 사랑받던 토지 자리에 미술관이라고 새로 생겼다. 간판에 크라운과 금복주가 복고풍을 예고한다. 메뉴가 우먼센스만큼 두껍다. 최근에 본 술집 메뉴 중에서 제일 두꺼운 듯. 나가사끼 짬뽕을 주문했다. 실내 분위기는 요렇다. 퍼질러 앉아서 편하게 마시길 원한다면..
2016.03.23 -
좌충우돌 2호기 1 편 - 질주본능
이 땅에 태어난 지 어언 1년. 그동안 여러 가지 일을 해보았다. 책에 모든 답이 있다고 해서 '북 스타트'를 시작해서 많은 책을 보았다. 책 속엔 내 인생에 답은 보이지 않았다. 허블 망원경이 다른 은하를 관찰하는 시대에 첨성대에서 지식을 얻긴에 너무도 답답했다. 직업에 귀천이 있으..
2016.03.23 -
쌈싸먹는 김치찌개
대단한 맛집이 아니라 근처 직장인들이나 퇴근길에 혼자서 소주 한 병에 저녁을 간단히 해결하기 좋은 곳이다. 지금 위치한 옆자리에서 영업할 때 가보곤 이전 후 처음이다. 제일 처음 갔을 때는 찌개가 짠 편이었는데 그동안 맛도 안정을 찾은 듯했다. 가격은 6천 원. 고기까지 건져먹는..
2016.03.22 -
봄냄새 킁킁. 멍게,쑥,달래,정구지,수선화 나옴.
바다 봄 내음 품은 멍게. 처가에 가져다 드리고 봄에 귀한 푸성귀를 획득했다. 저수지에 큼직한 철새가 먼 길을 또 어찌 가리... 또 가리...왜가리....하는 깊은 고민에 빠져있다. 잘게 썰어 비빔밥을 만들어 먹으면 태평양을 호로록 마신 기분. 낱개로 존재감 약한 산수유가 아직 덜 초록스..
2016.03.21 -
청담동 레시피 [진주시 평거동] 심야식당
몇 번 가볼까 하다가 지나쳤는데 드디어 입장해 본다. 청담동에 레시피까지 촌스런 나에겐 부담스러운 간판이다. 메뉴판 그림이 귀엽다. 스퀘어를 주문해봤다. 바에 앉아서 먹었다. 주방장과는 50센티 정도 거리를 두고서 눈이 마주치는 바였다. 직원분은 친절했고 빨리 뭔가를 챙겨주려..
2016.03.17 -
부곡신라호텔 - 때 꺼리가 마땅찮아 솥단지 챙겨감.
샤오미 캐리어에 쏙 들어가는 가스버너. 부곡온천의 신라호텔에 투숙을 한다. 가족단위의 온천 방문객이 많은데 1호기가 7살이라서 추가요금을 요구했다. 큼직한 나무둥치로 입구를 꾸며놓은 게 인상적이다. 투숙하면 1층 사우나는 무료 이용이 된다. 과거 통행금지가 있었고, 그 후에 밤..
2016.03.17